경인아라뱃길 수질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2012년 6월 8일 | 성명서/보도자료


환경단체, 경인아라뱃길 수질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 경인아라뱃길 수질오염 심각
– 환경단체, 인천터미널~김포터미널 구간 중 15곳 시료채취, 분석의뢰


오늘(6월 7일)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의 환경단체들은 경인아라뱃길 수질을 측정하기 위해 경인아라뱃길의 인천여객터미널~김포여객터미널 구간 15곳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시천교(시천나루), 목상교, 인천환경공단 앞, 인천여객터미널 유람선 부두와 갑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앞, 김포여객터미널 등 15곳에서 각 2L씩 채수하여 인천대학교(김진한 교수)에 분석을 의뢰하였다.

수많은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혈세 2조5천억원을 쏟아부은 경인아라뱃길이 지난 5월 25일에 개통식을 가졌다. 경인아라뱃길이 건설될 경우 수질오염, 지하수오염과 2차적인 해양오염과 같은 환경적 문제가 우려되어 수없이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측에서는 해결책 없이 경인아라뱃길을 개통하였다.

이번에 채취한 시료들은 수소이온농도(pH),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량, 용존산소량(DO), 총인과 총질소량, 대장균군, 카드뮴(Cd), 비소(As), 시안(CN), 수은(Hg), 납(Pb) 등 중금속, 음이온계면활성제(ABS), 사염화탄소, 1,2-디클로로에탄,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디클로로메탄, 벤젠, 클로로포름,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안티몬 등 환경정책기본법 환경기준에 명시된 수질항목을 분석하게 된다.

앞으로 환경단체에서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경인아라뱃길의 수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강의 수질뿐 아니라 굴포천 등 인천의 하천들과도 비교 분석하여 일주일 후 발표할 예정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 인천시 등에 민관공동조사, 수질오염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2012. 06. 07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 문의 :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0-3630-3437
             권창식 가톨릭환경연대 사무처장 010-3303-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