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100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다.

2014년 9월 29일 |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킴이단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문학경기장까지 학생 및 성인 100명이 점박이물범 보호
 퍼레이드 진행

– 인천시 등 행정기관에서는 점박이물범보호센터 설립 등 실질적인 보호방안마련에
 힘써야

 

인천녹색연합은 9월 28일 일요일, 오후5시부터 7시까지 점박이물범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
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문학경기장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초․중․고등학
생 및 성인 10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
는 점박이물범을 시민들의 관심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역할로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으
로 진행됐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에 살아요”, “불법포획, 지구온난화로 현재 250여 마리”, “대중교통 이
용해서 물범을 지켜요”, “물범센터 만들어서 물범을 지켜요”등이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
고 인천예술회관-로데오광장-신세계백화점광장-중앙공원-문학경기장 코스로 행진을 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로데오광장에서는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시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역할
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
트로 점박이물범이 지정됐지만 캐릭터로만 활용할 뿐 실제 점박이물범의 생태를 시민들에
게 알리거나 실질적인 보호를 위한 활동은 미진한 상황이다.

 

녹색연합에서는 2004년부터 점박이물범 조사연구, 모니터링 활동을 했으며, 2010년부터 
멸종위기야생동물지킴이단을 구성해 홍보․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멸종위기야
생동물지킴이단(5기)을 꾸려 매월 1회 정기적인
‘거리캠페인’ 진행, 인천시시내버스수입공
동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인천시내 버스 10대에 점박이물범 홍보물 부착’, 40여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으로
‘점박이물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점박이물범 
250개체를 적극적인 보호활동으로 2,500개체로 늘리자”는 취지로 10월 4일까지 2,500명 
참여를 목표로 한
‘직접행동캠페인’ 중에 있다. “대중교통이용하기”, “휴지 대신 손수건이
용하기”, “종이컵 대신 머그컵 이용하기” 등 실천약속을 한 후 인증샷을 찍어 인천녹색연합
에 보내는 직접행동캠페인은 시민들이 물범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 중 하
나이다.

 

현재 멸종위기종야생동물2급, 천연기념물제331호,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되어 있는 점
박이물범은 고래류를 제외한 황해 유일의 해양포유류로 1940년대 8,000마리였던 개체수
가 현재 250여 마리로 줄어들었다. 인천시 등 행정기관에서는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기 위
해 전문적인 연구․모니터링과 시민홍보․교육도 가능한 보호센터를 설립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즉각 힘써야 한다.

                                                2014년 9월 28일

                                                   인천녹색연합

              문의 : 이규원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국 간사 010-5181-9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