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장수간도로 폐지, 인천녹지축 보전을 위한 9일 걷기 시작 !

2015년 9월 21일 | 성명서/보도자료

 

<순서 

사회 : 이현석 가톨릭환경연대 사무차장

 

대표인사 : 김종운 인천둘레길 안내자

 

9일 걷기 취지와 일정 : 박주희 인천녹지축보전행동 기획단장 

발언1 : 이혜경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발언2 :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취지문 낭독 : 최정임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사무국장

 

문의 : 박주희 인천녹지축보전행동 기획단장 010-7322-6033

 

 

  


 

 

<인천녹지축 보전 9일 걷기 취지문> 

 

9일간, 매일 시민들과 함께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지인 인천 유일의 녹지축을 걷습니다. 녹지축 곳곳을 직접 걸으며 인천도심에서의 녹지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의 문제점을 알려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10만명 목표로 한 <검단장수간도로계획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인천시에 인천시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녹지축이 품고 있는 다양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인천도심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인천내륙유일의 녹지축. 계양산, 천마산, 원적산, 만월산, 인천대공원에 이르는 인천녹지축을 직접 걸으며, 능선을 눈에 담고 그곳에 살고 있는 풀꽃나무, 도롱뇽, 맹꽁이, 두꺼비, 반딧불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인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녹지축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인천녹지축에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를 알려나가겠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3만명이 인천녹지축을 찾습니다. 인천둘레길을 찾아서, 생태교육활동과 쉼의 장소 등 다양한 형태로 인천녹지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천둘레길안내자를 비롯한 생태교육자들은 200여명, 교육생들은 월 2천명이 훌쩍 넘습니다. 만약 검단장수간도로가 생긴다면 인천둘레길은 찢기고 생명의 존귀함을 배울 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이 상당수 사라지게 됩니다. 인천시민들은 쉽게 찾을 수 있는 쉼의 공간을 빼앗기게 되고, 새 소리 대신 차 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 대신 매연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인천녹지축을 찾는 이들은 검단장수간도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계획지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모으겠습니다.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지 50m, 100m 인근에는 수많은 아파트와 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주민들이 이 계획을 모르고 있으며, 검단장수간도로가 생겨난다면 초미세먼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해 안락해야 할 집에서조차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교실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학교는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됩니다. 처음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이 확인되었던 2009년에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던 것처럼 이 계획이 다시 알려지게 된다면 주민들은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천시와 각 구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인천시는 남북균형발전을 위해서 검단장수간도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남북균형발전은 도로건설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오히려 인천 도심의 질을 떨어뜨리고 말 것입니다.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는 이미 있으며, 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건설 중이고, 인천지하철2호선은 개통예정에 있습니다. 검단장수간도로는 6개의 IC를 포함하고 있어 병목현상으로 광역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값비싼 통행료로 지역사회내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현재 인천은 도로가 필요한 게 아니라 녹지가 필요합니다. 전국 광역시도 중 녹지율이 최하위권인 인천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녹지축 보전·복원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각 구에도 요청드립니다. 계양구와 서구의 계양산, 부평구의 원적산과 백운공원, 원적산공원, 나비공원, 남동구의 만월산 등은 많은 구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각 구에서도 구민의 쉼터를 빼앗지 말아달라고 인천시에 적극 건의해 주십시오.

 

검단장수간도로계획지는 인천의 유일한 녹지축이자 허파이고, 많은 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키기 위한 9일 걷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힘을 모아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을 폐지시키고, 인천내륙 유일의 녹지축을 보전하고 복원할 수 있도록 나아갈 것입니다.

 

2015921

 

인천녹지축보전 9일 걷기 참가자 일동

 

 

 

* <인천녹지축보전 9일 걷기> 일정

 

일자별 시작지점에서 930분 출발. 13시 전 마무리 예정

계양구청, 서구청, 부평구청, 남동구청, 인천시청에 의견서 전달 예정

 

1일차) 921() 계양역(시작식)~계양산 정상~계양구청(3시 마무리)

2일차) 922() 계양산 삼림욕장~천마산~서구청

3일차) 923() 가정동 하나아파트~원적산공원~부평구청

4일차) 924() 산곡동 새사미아파트 맞은편 공터~호봉산~백운역

5일차) 101() 부평아트센터~약사사~벽산아파트

6일차) 102() 벽산아파트~만수신동아아파트~인천대공원

7일차) 103(), 8일차)104()

동시다발 인천녹지축 보호 캠페인(오후2~5)

계산역,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백운역, 약사사, 인천대공원 등

9일차) 105() 남동구청~인천시청

– 1130,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녹지축 보전을 위한 검단장수간도로 폐지 시민행동> 발족식예정 

 

함께 걷기 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1GOD5HbCqu_SBtuhikyIs2zZyftFB1QxBmitso7QwWpg/viewform?usp=send_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