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토끼섬 천연기념물 지정 촉구서명운동에 함께 해주세요

2013년 11월 19일 | 미분류

굴업도 토끼섬 천연기념물 지정 촉구 서명용지_pdf.pdf

 

제 목: 굴업도 부속섬 토끼섬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굴업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군도에 속하는 면적 1.7㎢의 작은 섬이다. 
1990년대 핵폐기물 처리장 건립 논란이 벌어지면서 외부에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바닷물의 침식으로 해안 절벽에 생겨난 깊고 좁은 통로 모양의 해식와가 대규모로 발달(길이 약 120m, 깊이 3m~5m)해 있는 토끼섬은 국내외 그 어떤 장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해안 지형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토끼섬 해식와는 해안가 주변의 바위가 바닷물에 섞인 염분으로 인해 서서히 녹고, 차고 냉냉한 겨울철 기후의 영향으로 풍화되면서 생겨나, 파도로 인한 침식 작용과 더불어 발달이 가속화되는데, 이는 굴업도 주변의 기후, 화산암의 암석 조직, 조석 간만의 차가 큰 현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형성된 독특한 지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며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매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해안가 일대에는 따뜻한 온대지방에 서식하는 희귀한 붉은 산호가 대규모 군락
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주변 수심이 80~90m로 깊기 때문으로, 서해에서는 유일한 곳이다.
이에 굴업도 토끼섬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잘 보존하고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마땅하다.
다른 특성은 차치하고서라도 국내 최대의 매 서식지인 이곳은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것과 마찬가지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 4월 토끼섬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으나, 이곳에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토지 소유주 (주)C&I레저산업과, 관리 주체인 옹진군청의 반대
로 지정 예고 후 6개월이 경과되어 효력이 상실된 상태이다. 참고로 (주)C&I레저산업의 개발 계획에 의하면 굴업
도 토끼섬은 매립이 검토되고 있다.

일시 : 11월 12일(화)~
온라인 서명 :  (
http://goo.gl/KVYoMv) 

오프라인 서명 : 첨부파일 참조

주최 :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2011년 5월 12일 공식 출범한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모임(대표 건축가 김원)은 골프장과 리조트 시설을 이 곳에 지으려는 대기업의 계획에 반대하며, 굴업도를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문화예술섬’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정기적으로 굴업도 를 방문하여 문화 예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 8월에는 행사를 주최하였다. 굴업도엔 신석기인들의 유적이나 1920년대 민어 파시로 번성했던 마을 흔적 같은 인간의 역사와 이팝나무 군락, 왕은점 표범나비 같은멸종위기종 등 자연이 공존하고 있다.

주요 회원 ) 건축가 김원, 승효상 / 소설가 이호철 / 음악가 강석희 / 화가 김정헌 윤명로
임옥상 이종상 홍정희 / 조각가 강은엽 정보원 / 사진가 배병우 주명덕 김중만 / 만화가 박
재동 이현세 / 무용가 박명숙 홍신자 / 연극인 손숙 박정자 / 연출가 표재순 / 시인 조용미
채호기 문태준 장석남 윤재웅 / 미술평론가 김홍남 김홍희 / 출판인 이기웅 김태진 이수
용 / 패션디자이너 김동순 루비나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110-809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87 4층
Tel. 02-994-2626 Fax. 02-742-5394 홈페이지 www.gulupdo.org
E-mail gulupdo@gmail.com
담당 실행위원장 박민영 010-252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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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현세, 손숙, 배병우 “토끼섬 지켜주세요”
골프장 등 리조트 추진에 천연기념물 지정 서명운동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모임(대표 건축가 김원)은 서해 굴업도의 부속섬인 ‘토끼섬(소굴업도)’을 정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인천 시내와 온라인(goo.gl/KVYoMv)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1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게 목표다. 2011년 5월 출범한 문화예술인 모임에는 소설가 이호철, 만화가 이현세, 사진가 배병우·김중만, 연극인 손숙·박정자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속인 토끼섬은 면적이 축구장 2개 넓이 정도인 2만5785㎡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 323호인 매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특히 토끼섬에는 해식와(海蝕窪)가 길이 120m, 높이 3~5m로 발달돼 있다. 해식와는 화산암이 바닷물 염분에 서서히 녹으면서 생긴 좁고 긴 침식지형이다. 문화재청에서도 가치를 인정해 2010년 4월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했다. 하지만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는 씨앤아이레저산업과 개발을 원하는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문화예술인 모임의 박민영 실행위원장은 “굴업도에 골프장 등 리조트가 들어서면 남쪽의 토끼섬은 매립되고 전망대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 인천녹색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1-28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