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제 환경영화상영작 후보(2)

2009년 6월 19일 | 회원소모임-기타

불편한 식사(23분)

 
 
 
 
불편한 식사 ({Complicated Order})
 
 
감     독 : 설경숙
 제작연도 : 2007
 국     가 : Korea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자     막 : 한국어대사+영어자막없음
 장     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23분43
 상영포맷 : DV
 컬     러 : Color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 그린아카이브
 
 
 
 
 
 
 

   
 
 
 
건강, 동물, 먹을거리, 목축업, 지속가능성, 채식
 
 
 
채식주의자인 나는 채식을 시작한 뒤 사회에 만연한 새로운 편견을 발견한다. 채식의 의미를 알려 편견을 바로잡고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보려 작업을 시작한 나는 정보 전달이나 논쟁이 문제의 해결방법이 아님을 깨닫는다.
 
 
 
 
 
설경숙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미디액트 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정을 수료했다.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단순히 ‘동물을 사랑해서’ 또는 ‘종교적 이유로’ 무언가 거부하는 편협한 사람이라는 단편적 인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의 식성이 다양하듯 채식의 이유도 매우 다양하고 채식주의자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 다양한 이유는 지구라는 생태계 안에서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 수년간 채식 생활을 해오면서,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데서 오는 폭력을 발견했다. 우선 선입견과 미디어에 의한 왜곡된 이미지를 통해 알려진 채식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자 작업을 시작했다. 그 전달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전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현대 사회의 감수성의 부재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한 작은 깨달음의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
 

 

 

 

 

3. 지속가능한 삶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가볍게 산다는 것(24분)

 
   
 
 
 
   
 
 
 
 
가볍게 산다는 것 ({Living Lightly})
 
 
감     독 : 로빈 버크
 제작연도 : 2006
 국     가 : USA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자     막 : 영어대사
 장     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24’30
 상영포맷 : Digi-beta
 컬     러 : Color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 그린아카이브
 
 
 
 
 
 
 

   
 
 
 
농업,생태계,지속가능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21세기의 가족 이야기. 비도 가족은 농장에서 행동 명상으로서 낫과 같은 구식 농기구를 사용한다. 피터 비도와 아내 페이, 세 아이들에게 낫은 도구이자 열정이며 낫이 사각거리는 소리는 멋진 협주곡의 선율과 같다. 놀라운 풍경 앞에서 비도 가족은 지구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로빈 버크
 
로빈 버크는 1985년부터 여러 독립 영화 및 행사의 프로듀서, 감독, 진행자, 무대 매니저, 조감독, 각색자 등으로 활동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을 비롯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됐던 , 24분짜리 단편독립영화 등의 프로듀서로, 시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과 교사들을 위한 5부작 비디오 다큐멘터리 시리즈 의 감독 겸 프로듀서로 작업했으며, 유쾌하고 반(半) 자전적인 1인극 의 프로듀서로 일했다. 현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첫 번째 주거용 친환경 건물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을 촬영 중이며, 아이티의 소년합창단과 루이스빌 보존 프로젝트를 공동제작하고 있다. 필모그래피 (2002)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감독작 (2003), (2004), (2004), (2006) 등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내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존 콜킨은 지난 2005년 5월 켄터키로 나를 찾아 왔을 때, 체코에서 만난 피터 비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맨발로 낫을 든 채 유럽을 걷고 있던 피터의 모습을 보고 존은 충격을 받았고, 이는 새로운 이야기가 꽃필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 존 덕분에 나는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뉴브룬스윅의 농장에서 비도 가족들을 만났을 때, 나 또한 그들의 생활방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들의 삶이 그저 한 가지 대안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어머니와 같은 대지에 대한 그들의 관심만은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나는 그들의 춤에, 함께 일할 때 자연과 하나가 되어 보여주는 움직임에 푹 빠져들었다. 또한 그들의 생계와 직결된 원시적 도구, 낫이 품고 있는 시적이고 마술적인 에너지는 단순하면서도 매혹적으로 발휘되며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그들에게 낫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낫을 통해 어떻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눈부신 풍경과 다양한 농법, 행동 명상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음식, 사랑, 삶과 깊이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세계의 가능성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나는 한 쪽에 치우침 없이, 뛰어난 영상과 리듬감이 있으면서도 명상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관객들에게는 희망과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뉴브룬스윅과 캐나다 노바스코샤 등지에서 수퍼 16mm로 5일간 촬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