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식사(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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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인 나는 채식을 시작한 뒤 사회에 만연한 새로운 편견을 발견한다. 채식의 의미를 알려 편견을 바로잡고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보려 작업을 시작한 나는 정보 전달이나 논쟁이 문제의 해결방법이 아님을 깨닫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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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단순히 ‘동물을 사랑해서’ 또는 ‘종교적 이유로’ 무언가 거부하는 편협한 사람이라는 단편적 인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의 식성이 다양하듯 채식의 이유도 매우 다양하고 채식주의자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 다양한 이유는 지구라는 생태계 안에서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 수년간 채식 생활을 해오면서,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데서 오는 폭력을 발견했다. 우선 선입견과 미디어에 의한 왜곡된 이미지를 통해 알려진 채식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자 작업을 시작했다. 그 전달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전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현대 사회의 감수성의 부재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한 작은 깨달음의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 | ||||||||||||||||
3. 지속가능한 삶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가볍게 산다는 것(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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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21세기의 가족 이야기. 비도 가족은 농장에서 행동 명상으로서 낫과 같은 구식 농기구를 사용한다. 피터 비도와 아내 페이, 세 아이들에게 낫은 도구이자 열정이며 낫이 사각거리는 소리는 멋진 협주곡의 선율과 같다. 놀라운 풍경 앞에서 비도 가족은 지구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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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존 콜킨은 지난 2005년 5월 켄터키로 나를 찾아 왔을 때, 체코에서 만난 피터 비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맨발로 낫을 든 채 유럽을 걷고 있던 피터의 모습을 보고 존은 충격을 받았고, 이는 새로운 이야기가 꽃필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 존 덕분에 나는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뉴브룬스윅의 농장에서 비도 가족들을 만났을 때, 나 또한 그들의 생활방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들의 삶이 그저 한 가지 대안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어머니와 같은 대지에 대한 그들의 관심만은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나는 그들의 춤에, 함께 일할 때 자연과 하나가 되어 보여주는 움직임에 푹 빠져들었다. 또한 그들의 생계와 직결된 원시적 도구, 낫이 품고 있는 시적이고 마술적인 에너지는 단순하면서도 매혹적으로 발휘되며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그들에게 낫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낫을 통해 어떻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눈부신 풍경과 다양한 농법, 행동 명상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음식, 사랑, 삶과 깊이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세계의 가능성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나는 한 쪽에 치우침 없이, 뛰어난 영상과 리듬감이 있으면서도 명상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관객들에게는 희망과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뉴브룬스윅과 캐나다 노바스코샤 등지에서 수퍼 16mm로 5일간 촬영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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