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제 환경영화 최종선정작

2009년 6월 22일 | 회원소모임-기타

제5회 인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될 환경영화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상영일시는 7월 12일 일요일 오후 3시30분 부터, 영화공간 [주안]에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채식 여성의 언어,

 여성적 감수성으로 환경을 말하다

  공동진행 : 인천녹색연합,  채식모임  [아힘사]

 

  

 1. 채식은 여성의 언어 – 채식인의 라이프스타일 엿보기 

    : 의, 식, 주 라이프스타일과 영성적인 생활방식
      채식인과의 대화 

2. 채식은 소울푸드

    : ‘숲속의 아침’ 연주와 간단한 채식음식 시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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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후변화 관련 – 지구가 더워지면서 변하는 것들

미래공동주택(14분 38초)

 

 
미래 공동주택 ({Cost of Living})
 
 
감     독 : 래리 라폰드
 제작연도 : 2008
 국     가 : USA
 관람등급 : 15세관람가
 자     막 : 영어대사
 장     르 : 극
 상영시간 : 14’38초
 상영포맷 : Beta
 컬     러 : COLOR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 , 그린아카이브
 
 
 
 
 
 
 

   
 
 
 
건강,기후 변화,먹을거리,물,석유,소비,오염,지구 온난화
 
 
 
가까운 미래, 심한 지구온난화 덕분에 빙하가 모두 녹아버리고, 미국의 대표적인 상공업 도시 피츠버그는 이제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섬’으로 변해버렸다. 20년 이상 저축한 끝에 드디어 자신만의 공간으로 이사하게 된 벅. 하지만 정부가 할당한 공동주택인 새 집은 지나치게 좁다. 벅은 이제부터 생판 모르는 타인들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 물은 하루에 딱 1분씩만 공급되는가 하면, 식량의 정확한 배분을 위해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동원해야 하고, 서로의 베개를 맞대고 잘 정도로 각박한 생활이 펼쳐진다. 말도 안 되는 코믹한 상황에 웃음이 터지다가도 불현듯 이것이 멀지 않아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래리 라폰드
 
래리 라폰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뮤직 비디오와 단편 영화를 연출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영화 학교를 졸업한 후 LA의 니켈로디언 방송국에서 여러 편의 성공적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으며,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했다. 테리 레이와 Gaydar를 공동 집필했으며, 테리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단편 영화의 주연 및 공동 연출을 맡기도 했다. Gaydar는 세계 100여 곳의 영화제에 상영되었으며, 총 11개의 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에도 니켈로디언 방송국에서 작가, 프로듀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의 제작 초반에 공동작가인 테리 레이와 나는 이 이야기가 누구에 관한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나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매력 있는 캐릭터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관객이 그들과 시간을 함께 보낼 이유가 없을 것이다. 사실 테리가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온난화 이후의 삶을 다룬 코미디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건넸을 때, 그 상황을 상상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특히 한정된 예산 안에서 내가 상상하는 것들을 끄집어내어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그런데 캐릭터를 완성하고 나니 이 프로젝트는 SF나 미래 세계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대신 이 영화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처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시트콤에 가까웠다. 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서, “세상이 그렇게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만약 나빠지더라도 저런 사람들과 함께 살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2.먹을거리 관련 – 당신이 지금 먹고 있는 것은…? 

에덴 (4분) 

 
 
 
에덴 ({Eden})
 
 
감     독 : 김혜원
 제작연도 : 2008
 국     가 : Korea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자     막 : 대사없음
 장     르 :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4′
 상영포맷 : Digi-beta
 컬     러 : Color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 그린아카이브
 
 
 
 
 
 
 

   
 
 
 
동물,멸종,문화인류학,생물종 다양성,생태계,지속가능성,18세,폭력
 
 
 
봄을 알리는 꽃나무 위에는 새들이 저마다 지저귀고, 꽃나무에서는 꽃잎들이 떨어진다. 땅으로 내려오면 풀잎 사이로 사슴이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다. 그러나 멀리서 평화를 깨는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고, 사람은 도망가는 사슴의 뿔을 뽑아서 자신의 머리에 꽂는다. 사슴의 피를 마시고, 사람은 달리며 차례로 눈 앞의 동물들을 죽여 나간다.
 
 
 
 
 
김혜원
 
1985년 2월 17일생. 2004년 대전 송촌고를 졸업했다. 2008년 2월 홍익대학교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고 이어 2008년 3월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입학했다. 영화작업 외에도 인테리어 벽화작업, 뮤직비디오 컨셉 디자이너, 이승환 콘서트의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단편 (2006) 연출, 장편 애니메이션 (2006)로토스코핑, (2007) 연출, 제작, 각본, 편집, 시각효과 등.
 
 
 
 
‘인간의 무분별한 야생동물 학살을 통해 인간의 잔혹성과 이기심’에 대한 메시지를 실험적인 접근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메시지를 전달할 때 그림보다는 사진과 같은 사실적 이미지가 직접적으로 와 닿을 것이라 생각하고 작업에 임했다. 영상미에 있어서는,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입체파 화가와 인상파 화가의 회화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불편한 식사(23분)

 
 
 
 
불편한 식사 ({Complicated Order})
 
 
감     독 : 설경숙
 제작연도 : 2007
 국     가 : Korea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자     막 : 한국어대사+영어자막없음
 장     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23분43
 상영포맷 : DV
 컬     러 : Color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 그린아카이브
 
 
 
 
 
 
 

   
 
 
 
건강, 동물, 먹을거리, 목축업, 지속가능성, 채식
 
 
 
채식주의자인 나는 채식을 시작한 뒤 사회에 만연한 새로운 편견을 발견한다. 채식의 의미를 알려 편견을 바로잡고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보려 작업을 시작한 나는 정보 전달이나 논쟁이 문제의 해결방법이 아님을 깨닫는다.
 
 
 
 
 
설경숙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미디액트 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정을 수료했다.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단순히 ‘동물을 사랑해서’ 또는 ‘종교적 이유로’ 무언가 거부하는 편협한 사람이라는 단편적 인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의 식성이 다양하듯 채식의 이유도 매우 다양하고 채식주의자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 다양한 이유는 지구라는 생태계 안에서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 수년간 채식 생활을 해오면서,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데서 오는 폭력을 발견했다. 우선 선입견과 미디어에 의한 왜곡된 이미지를 통해 알려진 채식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자 작업을 시작했다. 그 전달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전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현대 사회의 감수성의 부재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한 작은 깨달음의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
 

 
3. 지속가능한 삶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가볍게 산다는 것(24분)

 
   
 
 
 
 
   
 
 
 
 
가볍게 산다는 것 ({Living Lightly})
 
 
감     독 : 로빈 버크
 제작연도 : 2006
 국     가 : USA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자     막 : 영어대사
 장     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24’30
 상영포맷 : Digi-beta
 컬     러 : Color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 그린아카이브
 
 
 
 
 
 
 

   
 
 
 
농업,생태계,지속가능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21세기의 가족 이야기. 비도 가족은 농장에서 행동 명상으로서 낫과 같은 구식 농기구를 사용한다. 피터 비도와 아내 페이, 세 아이들에게 낫은 도구이자 열정이며 낫이 사각거리는 소리는 멋진 협주곡의 선율과 같다. 놀라운 풍경 앞에서 비도 가족은 지구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로빈 버크
 
로빈 버크는 1985년부터 여러 독립 영화 및 행사의 프로듀서, 감독, 진행자, 무대 매니저, 조감독, 각색자 등으로 활동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을 비롯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됐던 , 24분짜리 단편독립영화 등의 프로듀서로, 시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과 교사들을 위한 5부작 비디오 다큐멘터리 시리즈 의 감독 겸 프로듀서로 작업했으며, 유쾌하고 반(半) 자전적인 1인극 의 프로듀서로 일했다. 현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첫 번째 주거용 친환경 건물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을 촬영 중이며, 아이티의 소년합창단과 루이스빌 보존 프로젝트를 공동제작하고 있다. 필모그래피 (2002)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감독작 (2003), (2004), (2004), (2006) 등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내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존 콜킨은 지난 2005년 5월 켄터키로 나를 찾아 왔을 때, 체코에서 만난 피터 비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맨발로 낫을 든 채 유럽을 걷고 있던 피터의 모습을 보고 존은 충격을 받았고, 이는 새로운 이야기가 꽃필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 존 덕분에 나는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뉴브룬스윅의 농장에서 비도 가족들을 만났을 때, 나 또한 그들의 생활방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들의 삶이 그저 한 가지 대안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어머니와 같은 대지에 대한 그들의 관심만은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나는 그들의 춤에, 함께 일할 때 자연과 하나가 되어 보여주는 움직임에 푹 빠져들었다. 또한 그들의 생계와 직결된 원시적 도구, 낫이 품고 있는 시적이고 마술적인 에너지는 단순하면서도 매혹적으로 발휘되며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그들에게 낫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낫을 통해 어떻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눈부신 풍경과 다양한 농법, 행동 명상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음식, 사랑, 삶과 깊이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세계의 가능성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나는 한 쪽에 치우침 없이, 뛰어난 영상과 리듬감이 있으면서도 명상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관객들에게는 희망과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뉴브룬스윅과 캐나다 노바스코샤 등지에서 수퍼 16mm로 5일간 촬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