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림
4월 12일 오늘은 고기없는월요일입니다.
황사가 심한 요즘. 황사에 섞여 있는 중금속을 제거해 준다는 돼지고기를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사결과 돼지고기의 중금속 해독기능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중금속 배출 효과가 좋은 식품은 해조류로 ‘미역과 김, 다시마’ 등에 포함된 알긴산 성분의 끈끈한 성질과
스펀지 같은 입자구조로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을 흡착하여 몸밖으로 배출시킵니다.
황사철 최고의 음식 해조류 많이 드시고, 물을 많이 드세요!
일주일에 하루 고기 안 먹으면 당신도 환경운동가!
2. 고기없는월요일소식
(1) 채식노래 창작동요제 본선진출!
매년 울산MBC에서 주최하는 서덕출 창작동요제에 어린이들에게 채식하자는 내용의 곡이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우리몸, 환경에 좋은 음식을 알아가는 ‘이런 음식 어때요?’ 함께 나눕니다.(파일 첨부)
창작동요제는 5월1일 본선녹화하고 울산지역 방송(MBC)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2010 울산 MBC 서덕출 창작동요제 본선진출곡이런 음식 어때요?최재혁 작사 작곡
김희서 외 7명 노래치킨 피자 맛있다고 많이 먹다간 살찌잖아
갈비 삽겹살 맛있다고 많이 먹다간 또 살찌잖아우리몸에 좋은 음식은 과연 무얼까?냄새가 구수한 된장 찌개와 시원한 김치와 아사삭 깍뚜기
시금치 콩나물 갖가지 야채 우리 몸에 좋아요
야채를 먹으면 면역력 높아져 무서운 바이러스를 물리쳐요
우리의 환경도 깨끗해지는 이런 음식 어때요?
(2) 4. 17일 지구의날 기념 채식캠페인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번주 토요일(17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에서 채식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고기없는월요일을 비롯한 9개 단체연합으로 치뤄지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고기없는월요일 무료 공개강좌 안내
일시 : 4월 23일 오후 7시 반
장소: 서울 경복궁역 한국건강연대 강의실
이번 강의는 육식과 기후변화의 연관성과 채식식단 작성법, 채식요리개론에 대한 내용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단체는 070-7530-1038로 연락부탁드립니다.

(4) 고기없는월요일 참여식당 안내
전주 자연에 매주월요일 50% 할인 (문의 : 063-255-8462)
용인 러빙헛 죽전점 매주 월요일 죽염된장찌개 50% 할인 (문의 : 031-889-4860)
주변 식당에 매주 월요일에는 채식메뉴를 추가해달라 요청해주세요.
요청하는 노력 자체가 바로 고기없는식단을 늘리는 환경운동입니다.
월요일 채식메뉴를 마련해주는 식당이 있다면
저희 쪽으로 연락주세요. 고기없는월요일 홈페이지에 게재해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꿉니다.
(5) 고기없는월요일 참여배너 달기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에 동참한 단체를 뜻하는 고기없는월요일 배너를 홈페이지에 개제해 주세요.
배너를 통해 회원분들의 참여동기를 불러일으키고, 고기없는월요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단체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 나눔글
선택과 용기
김주화 부산동부지청 검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일 매시간 선택하는 지점에 선다. 그리고 선택을 하고자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나’라는 개인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내 생각’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나’라는 개인에게 떠오르는 생각들은 사실상 일정한 의식 수준에서 우세한 ‘생각들’에 불과하다고 한다.
마치 바다 속에서 수심에 따라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이 모이는 것처럼 사람은 자신이 속하는 수준의 의식의 장으로부터 비슷한 생각들을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선택을 위해 고심한 생각들이 그저 그 의식 수준에서 우세한 것들 불과하다면, 과연 우리가 얼마나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내가 처음 채식을 선언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하기도 만류하기도 했다. 어디든 ‘남의 살’을 음식으로 파는 곳이 즐비하고, 채식 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다. 저녁 무렵 거리 곳곳에는 고기 굽는 냄새가 흔하다. 일반 식당에서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채식 요리를 주문하기도 쉽지 않다. ‘채식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다.
그러나 채식은 나에게 매우 즐거운 일이다. 음식을 통해 다른 생명에게 가하는 고통을 최소화 시켰으니 그런 음식을 먹으면 마음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 갈 만한 식당이 드물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음식을 선택하면서 외부의 시선이나 분위기에 영향 받지 않으니 오늘 내가 거부하는 한 조각의 ‘남의 살’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진정한 자유를 상징한다.
나 역시 한때는 육식을 당연하게 생각했었고 즐겨 먹었다. 어차피 죽은 동물의 살이니 어떻게 살다가 죽었는지, 어떤 경위로 식탁에 올라왔는지 좀 꺼림칙한 마음이 들어도 관심을 끄려 했고, 이미 식탁에 올라온 것이니 버리면 아깝다는 생각에 먹어 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무관심과 타협은 육식을 당연시하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의식 수준에서 주입된 것에 불과하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은 두 손으로 태양을 가리는 것과 같았다. 진실을 발견하는 그 어느 날에는 머리를 감싸 안고 울지도 모른다.
약 50년 전 미국 남부에서는 식당이나 버스 등의 백인 전용 좌석에 흑인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앉아 있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체포될 것을 알았지만 용감하게도 그저 ‘앉아 있기’를 감행했고, 하나 둘 시작하던 비폭력 운동은 남부를 휩쓸었다. 그 후 인종 차별 정책들은 깨뜨려졌고, 이제는 대통령의 피부색도 바뀌었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여 집단의 양심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개인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는 어떤 평화운동가의 말이 떠오른다.
나 한 사람이 채식을 한다고 큰 변화가 있겠나 싶겠지만 그럼에도 실천하는 한 사람이 되어 보자. 자신의 양심에 따라 ‘그럼에도’를 실천하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