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한 알 안에 우주가

2016년 9월 27일 | 자연학교

9월 계양산자연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달 반딧불이를 만나기위해 밤에 만난터라 서로 얼굴을 모를것 같아 서로 마주 보며 간단히 인사와 가족소개를 했습니다.

유경이네 가족 / 금빛, 현제네 가족 / 가을이, 태환이네 가족 / 한이, 재이네 가족  / 희현이네 가족 /  지환,현준이네 가족 / 서다연, 서은찬 가족 까지 신청하신 10가족 중 7가족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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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제는 “도토리”입니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가을의 계양산을 마주했으니 달콤한 솜사탕공장을 들러봐야 겠지요.
계수나무숲에서 달콤한 향기 온몸으로 맡고 솔숲으로 오늘 동안 열매들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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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자 찾은 열매들을 팀별로 펼쳐보았어요.
동물의 몸에 붙어서 이동하는 열매 / 새나 동물의 먹이가 되어 이동하는 열매 / 바람의 영향을 받고 이동하는 열매 / 스스로 퍼트리는 열매까지 참가자들이 생각해 보고 각 각 특성에 맞게 분류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모은 열매들을 자세히 관찰도 했어요.
우리의 분류가 맞는지도 확인해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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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여러 열매중, 오늘의 주제인 “도토리”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쯤 놀이도 함께 하면 좋을텐데요….
이름하여 “도토리 굴리기”입니다.

한사람에 5개씩 도토리를 굴려서 과녁표시가 있는 보자기를 향해 굴립니다.
점수가 높은 사람들이 우승하는 거죠.
도토리가 너무 잘 굴러가서 생각만큼 원안에 넣기거 쉽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재미있어했지만, 엄마, 아빠들도 어찌나 진지하게 하던지요…
이 놀이를 통해 아하! 도토리는 다람쥐가 먹이를 찾고 땅속에 뭍어서 퍼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잘 굴러가서
엄마나무 멀리 까지 갈 수 있는구나~! 를 우리 친구들이 알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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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팀별로 “도토리” 한 알이 만들어지기 까지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마인드맵을 통해서 생각을 펼쳐보았습니다.
바람, 흙, 햇볕도 필요하고 도토리를 생각하다보니 도토리묵도 생각났었어요. ㅎㅎ
그리고 정말 아이들의 생각안에서 도토리 생각의 확장이 우주까지 이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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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여우 샘의 몸상태로 갑작스럽게 초록지렁이님이 계양산자연학교를 맡아주셨는데요….
모두들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초록지렁이님께 감사드리며…
하반기 참가 가족들~ 10월 자연학교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