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활동 발표회 진행

2017년 12월 4일 | 점박이물범

– 해양환경관리공단 표창과 인천녹색연합 상장 시상식 진행

– 내년에도 활동 계승해, 제2회 점박이물범의날 행사 확대 개최하기로

지난 12월 3일(일) 백령중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백령중고등학생과 지도교사, 주민, 녹색사회연구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활동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4월 13일, 30여명의 백령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발대식이 진행된 이후의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심정순 회장의 축하말씀을 시작으로, 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에서 직접 관찰하고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점박이물범에 대한 특성을 정리, 발표했으며, 1년간의 활동을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8월 중 심화학습을 위한 2박3일 캠프 활동내용, 점박이물범(복돌이) 방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점박이물범의 날’을 개최해 1주일간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내용, 10월 해양생물탐구대회에서의 점박이물범 관찰 및 학습 활동 발표내용, 11월 송도에서 열린 과학대전에 참가해 점박이물범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한 내용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학내외 캠페인 및 홍보활동으로 SNS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점박이물범을 알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으며, 캠페인 등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인천녹색연합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활동을 계승해 내년에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특히 제2회 점박이물범의날 행사를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의 보호를 위해 특히 열심히 활동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지혜 지도교사와 김해진 학생(고3)이 학생 대표로 해양환경관리공단 표창을 수상했으며, 점박이물범의 먹이사슬에 대해 연구한 김준택(고1), 오예원(고1), 윤용빈(고1), 최유정(고2) 학생이 인천녹색연합 상장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남규), 녹색사회연구소,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인천녹색연합이 주최․주관 했으며,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TIDES FOUNDATION에서 후원했다.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민관간담회, 점박이물범 생태안내자양성교육, 생태관광시범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지역사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2013년에는 백령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 결성되었으며, 2016년에는 백령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를 진행했다. 2016년 연말보고회에서 백령중고등학생들이 백령도 점박이물범 동아리가 결성되길 희망해 올해 4월 동아리를 발족한 바 있다.

2017년 12월 4일

녹색사회연구소 / 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