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탐구 동아리 진행

2020년 8월 5일 | 점박이물범

백령도 점박이물범 탐구 동아리 <제5회 점박이물범 여름 생태학교 진행>
– 점박이물범의 섬, 백령도에서 펼쳐지는 똘끼 충만한 청소년 생태예술캠프 
8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백령도 일대에서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탐구동아리(이하 점박이물범 동아리)>학생들과 인솔교사, 전문강사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를 진행했다. 5회 째를 맞이하는 올해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는 ‘극단 아토’와 공동기획해 ‘생태와 예술의 만남을 통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전개했다. 활동 공간 방역, 참가자 전체 열 체크, 마크스 착용, 상시적 손소독제 사용, 강의실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올해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는 <너와 나, 우리 함께>, <백슐렝 별점, 내게로 오라!>, <자연 속을 걷다>, <섬과 자연-백령도 점박이물범 이야기>, <내 안의 아지트만들기>, <똘끼 발산을 기획하다>, <백령도, 자연에 나를 ‘담다’(똘끼충만 퍼레이드)>, <예술작품이 된 우리(예술작품으로 소통하는 우리)>, <우리가 잇는 백령도> 등을 내용으로 생태, 시각, 연극, 음악, 영상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결합된 통합생태예술교육 형태로 진행되었다.
백령도 섬과 자연, 점박이물범의 특징을 담아낸 다양한 연극 놀이와 자연체험을 통한 공간 탐색과 dépaysement 기법, 반대로 연상하기로 주변 소품을 이용한 모둠별 초현실 사진 찍기 활동으로 자연을 풍성하게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백령도의 점박이물범과 생태환경을 관찰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박정운 황해물범시민사업단장은 ‘이번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에서는 점박이물범 보호와 지역사회의 공존에 대해 폭넓게 사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생태와 예술교육을 결합하여 진행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백령도 점박이물범 탐구동아리는 2016년 4월 13일 백령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으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점박이물범 여름생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점박이물범 동아리는 총 30명으로 백령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의 약 20%가 참여하고 있다. 점박이물범 동아리는 2011년 제주에서 구조되어 2016년 8월 25일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복돌이)을 기념해 8월 25일을 <점박이물범의 날>로 제정했다. 매년 점박이물범의 날에 맞추어 캠페인을 전개하고, 연말에는 백령도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1년간 진행한 탐구활동 결과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는 황해물범시민사업단과 극단 아토가 공동 기획하고, 백령중고등학교, 인천녹색연합,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에서 주최, 해양수산부, 옹진군(백령면), 해양환경공단,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에서 후원하였다.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2019년 특별기구 황해물범시민사업을 만들었다. 지역사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2013년에 백령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2017년 백령중고등학교에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를 결성했다. 2019년부터 하늬바다 점박이물범 일일모니터링과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등 점사모와 물범탐구동아리를 중심으로 물범 서식지 자율관리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0년 인천시 주민참여사업으로 주민 모니터링, 생태해설사 양성, 생태학교, 생태관광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8월 5일
인천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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