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하천알리미 3차 활동

2022년 6월 7일 | 하천

우리동네 하천알리미 3차 활동이 지난 4일(토) 진행됐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하천 중류의 특성과 생태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하천은 수해방지 목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물 범람을 막도록 빨리 물을 내려보내기에 용이한 일자형 구조로 변경됐습니다. 이를 ‘하천의 직강화’라 말합니다. 대부분 도심하천들이 이렇게 직강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원래 하천은 물의 흐름에 따라 구불구불한 형태로 존재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맞게 다양한 모습의 하천 생태계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물길을 변경하고, 시멘트로 덧입힌 탓에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천 상류에서 중류로 향할수록 물흐름이 완만해집니다. 물이 정체될수록 수질은 악화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하천 상류와 중류의 상태를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수질검사를 하고, 수서생물을 관찰하고, 하천 주변의 식생 현황을 들여다보며 하천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6월 18일(토) 마지막 활동이 진행됩니다. 하천 하류의 현황과 조류를 관찰하며 이번 우리동네 하천알리미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학생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