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하천알리미 마지막 활동

2022년 6월 20일 | 하천

우리동네 하천알리미 마지막 활동이 지난 18일(토) 진행됐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천 하류의 생태계를 관찰했습니다.

심곡천과 공촌천의 하류는 바다와 맞닿는 기수지역입니다. 상류 및 중류와는 또 다른 풍경의 하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하천 모두 수문이 설치되어 있어 물 흐름이 원활하지는 않습니다.

공촌천 하류 옆에는 복합화력발전소가 있습니다. 바다와 인접해 있기에 발전을 위해 사용된 온배수가 바다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온배수는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공촌천 하류에는 낚시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흡연을 하고 하천으로 던지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하천을 오염을 유발합니다. 물이 정체되어 있다보니 녹조가 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공촌천에는 멸종위기종 검은머리물떼새와 저어새를 포함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옵니다. 공촌천뿐만 아니라 심곡천 하류에서도 철새 및 갯벌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곡천 모니터링을 하면서 좋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보호되어야 할 심곡천이 점점 파괴되고 있는 것 같아 슬펐다. 심곡천이 생물이 다양해지고 점점 자연스럽게 변해갔으면 좋겠다.”

“멸종위기의 동물들과 식물들이 심곡천에 많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심곡천에 놀러와서 생물들을 보면서 엄마 아빠 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나도 계속 기억할 것이다.”

학생들은 4차례에 걸친 활동 후 소감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왜 하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담겨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한 활동은 이것으로 종료되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민분들과 하천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꾸준히 참여해준 모든 학생들과 활동계획부터 현장답사까지 세심히 살펴주신 생태 강사 선생님들 그리고 좋은 기회를 함께 만들어주신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