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천깃대종 보호의 오늘과 내일

2022년 12월 1일 | 생태계보전, 야생동식물

지난 11월 29일 화요일, “2022 인천 깃대종 보호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원탁회의가 있었습니다.

인천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를 대표하는 저어새, 대청부채, 점박이물범, 금개구리, 흰발농게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호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원탁회의 시작은 “깃대종 선정의 과정과 의의”라는 주제로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님이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깃대종에 대한 설명과 인천시 깃대종 선정 과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야생동식물과 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공유해주셔서 앞으로 깃대종 보호를 위한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교육, 홍보, 모니터링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에는 함형복 시민과학자님이 어린이, 청소년들과 지역에서 생태교육을 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셨습니다.

‘홍보’에는 서석진 인천녹색연합 생태보전팀장님이 올 한해 인천 깃대종 홍보를 위해 진행했던 활동들과 그 과정에서 들었던 고민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모니터링’에서는 김경숙 시민과학자님이 오랫동안 시민과학자로서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원탁토론을 위해 최위환 전환마을시민실험실 실장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관심사에 따라 ‘교육, 홍보, 모니터링’ 테이블에 앉았으며, 테이블마다 배치된 촉진자 선생님의 진행과 함께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필요한 정책을 고민해보았습니다.

교육 테이블에서는, 체험학습으로 깃대종 서식지 탐방하러 가거나, 깃대종을 교과 과정에 연계하는 정책, 그리고 깃대종 생태로드 지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홍보 테이블에서는, 유튜브 영상, 지역 중심의 홍보, 깃대종 캐릭터 콘테스트, e음카드에 깃대종 캐릭터 넣기, 지하철 안내방송 등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구상해보았습니다.

모니터링 테이블에서는 체계적인 자료 수집을 위한 모니터링 사전교육과 자료화 교육, 시민 자료의 전문가 검수, 시민과학자 표시 자격 등과 같은 정책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끝으로는 각 테이블에서 나온 의견을 공유하고, 깃대종 캐릭터가 담긴 즉석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교육, 홍보, 모니터링을 직접 하시는 분들의 경험을 나누니, ‘인천 깃대종 보호의 내일’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시민분들이 고민해주신 내용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인천 깃대종의 내일을 위해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