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영종갯벌조류모니터링단] 첫모임 후기

2023년 3월 31일 | 갯벌, 생태계보전

어제(3/30) 2023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의 첫 모임이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에서 있었습니다.

(사)한국물새네트워크의 이기섭 박사님이 오셔서, 2022년 조류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모니터링 시 주의점, 모니터링 대상 종의 생태적 특성 등의 이야기를 전달해주셨습니다.

22년도에 모니터링 활동을 하셨던 단원 대부분이 올해도 활동을 이어가시며, 소감 및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모니터링의 필요성도 나눠주셨습니다.

단원 대부분 한 달에 두 번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단순히 새를 좋아하는 것 넘어서서 새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고, 알면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부분이 늘어났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마 보이는 만큼 애정도 커지고, 더 많은 궁금증이 생기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새들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개발되는 과정을 지켜보기 더욱 힘드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검은머리갈매기, 큰뒷부리도요를 모니터링 대상 종으로 관찰하며, 개체 수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영종 갯벌에 찾아오는 다양한 새들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영종갯벌이 왜 보전되어야 하는지, 매립과 도시화가 유일한 답이 아님을 찾아오는 새들을 기록함으로써 보여주기 위해 올해도 11명의 시민과학자가 모였습니다.

시간과 마음을 내어 새들의 서식지와 영종갯벌에 기대어 살아가는 ‘우리’들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실 2023년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 단원분들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