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신도시.
1994년 송도신도시 건설로 시작된 갯벌 매립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속도가 붙습니다. 매립된 갯벌 규모만 1600만 평 이상. 이 과정에서 인천녹색연합은 마지막 남은 11공구 송도갯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갯벌보전활동은 2009년 4월, 송도갯벌 인근 남동유수지에서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번식이 확인되면서 확산됩니다. 당시 인천녹색연합 활동가는 공사장 앞에서 천막을 깔고 철야농성까지 진행하며 갯벌매립을 막기 위해 힘썼습니다.
결국 인천시는 2009년 12월, 갯벌 매립 예정지었던 일부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아울러 2014년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기에 이릅니다.
당시 송도11공구 매립 자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질 뻔한 100만 평에 달하는 송도갯벌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천시가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서식지인 남동유수지를 보전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 만남에서는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갯벌 보전의 미래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23년 4월 22일(토) 16:30~18:00
■장 소 : 저어새생태학습관(인천 남동구 능허대로 562)
■참가신청 : https://forms.gle/8J9QxfqaXDhvBbWc7
■문 의 : 032 548 6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