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계양구 논습지 탐사단_계양들녘 생물 대구출!

2023년 7월 28일 | 양서류

7월 15일(토) 계양구 논습지 탐사단 활동이 있었습니다.

계양구에는 논습지가 넓게 펄쳐져 있습니다. 계양들녘 전반적으로 멸종위기종 금개구리와 수많은 곤충들과 새들이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100만평에 달하는 계양3기 신도시 계획이 확정되면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제 논습지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은 어디로 갈까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치지 않고, 계양들녘을 기억하고, 남은 논습지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논습지, 계양들녘에 관심있는 시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현장에서 행동하고자 계양구 논습지 탐사단을 꾸렸습니다.

7월 15일 늦은 오후, 계양구 귤현동에 위치한 문화복합공간 포엘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들바람(강윤자) 선생님으로부터 계양들녘의 상황, 금개구리 등 생명들의 특성,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계양들녘에서 금개구리 소리를 따라 찾아보기도 하고, 수서곤충을 구출해 비교적 안전한(임시대체서식지) 곳으로 옮겨주기도 했습니다. 토끼풀(김경숙) 선생님이 우리가 만난 생물들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비록 계양들녘은 사라지겠지만… 계양들녘 내에 조성할 금개구리 서식지, 습지(공원)이 잘 보전되도록 앞으로도 지켜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