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천녹색연합 30주년 좌담회③ 기후변화시대, 인천녹색연합의 역할

2023년 9월 20일 | 창립30주년-서른

2023년 9월 14일(목) 오후7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파크에서  ‘기후변화시대, 인천녹색연합의 역할’을 주제로 인천녹색연합 30주년 세번째 좌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녹색연합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여러 회원분들과 함께 주제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성여고 환경동아리 학생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생명다양성의 위기에 환경운동이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해야하는 시기임에 분명합니다. 30년전과 지금 시대의 환경은 많이 변했지만, 생물다양성 회복과 기후위기 극복을 잘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의 30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전망하는 내용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현장을 기반으로 끈질기게 활동한 바탕으로 문학산유류오염문제, 계양산 골프장문제, 굴포천복원, 영종갯벌 불법어구 수거 활동 등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과 함께 모니터링, 캠페인 등을 통해 활동경험을 쌓고,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시키고  활용 되기 위한 과제 또한 확인되고 있습니다. 회원확대의 기반이 된 생태교육은 교육대상자의 성장에 바탕이 되고 있는 반면, 다양한 기관과의 폭넓은 연계도 필요합니다. 외에도 대중운동으로 단체의 역할, 시민사회단체 안에서의 역할, 건강한 시민사회단체로서의 방향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인천녹색연합은 반대운동에서 전환운동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인천갯벌세계자연유산등재를 위한 활동이 그 전환운동의 시작입니다. 인천 자연환경 정보의 거점 역할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녹색시민3000명, 행동하는 녹색시민 300명을 목표로 참가자가 아닌 활동가로, 대상자가 아닌 주체자가 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나가고자 합니다.

좌담회에는 박인옥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최진형(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  명철수((주)GOR대표), 전흥윤(인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조은혁(인천중산고등학교), 유승분(인천광역시의원) 패널들이 함께 자리해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같은 환경단체로서의  고민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환경 현안들이 제대로 모니터링 되기 위해서 기업과의 파트너쉽이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강화되는 시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기업에게 제안하고 전환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 운동’에 방점을 두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며 활동해 줄 것을 요청해주셨습니다.

좌담회에서 주신 귀한 의견들 잘 담아 앞으로의 30년 활동방향을 논의해나가겠습니다.늦은 시간까지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좌담회 자료집 파일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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