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9회 백령도 청소년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 진행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백령도 일대에서 제9회 백령도 청소년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이하 여름생태학교)가 진행되었다.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탐구동아리 학생 및 인솔교사, 전문강사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올해 여름생태학교는 ‘#생물다양성 #점박이물범 #백령도’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와 워크샵을 통해 점박이물범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생물의 생태 및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경험했다.
올해 여름생태학교는 <점박이물범의 생태와 관찰>, <갯벌 저서생물 소개와 관찰>, <새 충돌 현황과 방지스티커 부착>, <점박이물범 키링 만들기>, <점박이물범 쿠키 만들기>, <점박이물범 보호 퍼포먼스>, <공동체 놀이> 등을 내용으로 생태, 연구, 조사, 청소년 리더십, 생태계보호와 체험 활동을 연계한 형태로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점박이물범의 생태와 생활사 강의를 통해 백령도를 찾아오는 점박이물범의 생태를 이해하고, 서식지 선택 조건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또한 우리나라 서해 갯벌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백령도 하늬바닷가에 서식하는 저서생물을 관찰하였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새 충돌 현황을 살펴보고 백령도 끝섬전망대의 유리창문에 새 충돌 방지스티커 부착활동을 진행하였다. 점박이물범과 저어새, 대청부채 모양의 쿠키 만들기와 점박이물범 키링 만들기를 통해 백령도에서 관찰되고 있는 인천시 깃대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 사곶해변에서 소라껍질, 조개껍질 등을 이용하여 점박이물범 보호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이번 여름생태학교에 참가한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탐구동아리 학생들은 ‘점박이물범의 이동 경로, 서식지를 고르는 기준, 방해요소, 여러 자세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 ‘점박이물범 이외에도 많은 저서생물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 평소에 갯벌의 중요성을 크게 몰랐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갯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새들이 투명창에 부딪혀 죽어가고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놀랐다. 새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우리가 열심히 붙힌 스티커 덕분에 새들이 더욱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했다.’ 라며 참가 소감을 남겼다.
이번 여름생태학교는 황해물범시민사업단과 백령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주관하고, 백령중고등학교, 인천녹색연합,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 주최, 인천광역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에서 후원하였다.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탐구동아리는 2016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2017년 4월 13일 만들었다.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점박이물범 여름생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8월 25일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복돌이)을 기념하여 <점박이물범의 날>기념일을 제정해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8월 20일
인천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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