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인천광역시 야생조류 투명방음벽 충돌방지 저감을 위한 스티커 부착 2025년 예산 증액 필요

2024년 10월 27일 | 멸종위기 야생생물, 성명서/보도자료, 야생동식물

인천광역시 야생조류 투명방음벽 충돌방지 저감을 위한 

스티커 부착  2025년 예산 증액 필요

 

  •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5단지 8단지 방음벽 스티커 부착 완료 
  • 2022년 부착한 8단지 사후모니터링 결과 스티커 부착 후 95% 저감 효과 입증 

 

인천시와 시민의 노력으로 매년 반복되는 200마리의 새들의 죽음을 방지

2022년에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구월아시아드 8단지 일부 구간에 저감스티커를 부착한 후 사후모니터링 한 결과 95%이상의 저감효과가 있는 걸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붙이지 못한 나머지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새충돌로 인한 죽음이 발생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였다. 이에 2024년 10월 25일 인천광역시는  2024년 야생조류 투명방음벽 충돌방지 저감을 위한 예산으로 5단지 방음벽과 8단지 방음벽 일부구간을 부착하였고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이랑의 모금으로 8단지 나머지 구간 부착을 완료하였다.  네이쳐링의 야생조류 유리창충돌 기록에 따르면 2019년 10월 부터 2024년 10월까지 5년동안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에서 기록된 사체수는 약 600여 마리로 매년 120여마리의 새들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 다른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미발견 사체까지 고려하면 년평균 200마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스티커 부착으로 인천광역시 예산과 시민들의 모금액으로 매년 반복되는 200마리 새들의 죽음을 막아낸 것이다.

 방음벽 조류충돌을 막기위해서 적극적인 민관협력이 필요

인천광역시는 2023년에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서구 왕길역 인근의 방음벽에도 스티커 저감조치를 진행하였고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과 관련된 정책을 검토하고 보다 실질적인 저감조치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토론회를 진행한 바가 있다. 그동안 환경단체를 비롯한 민간의 노력에 더해 지자체의 예산과 정책이 더해져 방음벽에 의한 조류충돌 방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환경부 방음벽 가이드라인 수립 이후 신규 방음벽에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방음벽에서는 유리창충돌로 인한 새들의 죽음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지만 실태파악을 위한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야생조류 유리창충돌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공공의 정책과 예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니터링, 시민단체의  캠페인 등 더욱 긴밀한 민관협력이 있어야 새들의 투명한 죽음을 막아낼 수 있다. 

인천시 야생조류 충돌 스티커 부착 예산을 증액해야

인천광역시는  2022년 10월  ‘야생조류 충돌 저감 및 예방에 관한 조례안’ 을 제정하였고 2024년 야생조류 충돌 스티커 부착 예산 5000만원을 수립하여 집행하였다.  인천광역시가 지자체에서 직접 조류충돌을 방지하는 직접  예산을 수립하여 집행한 것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된 사례이다. 하지만 파악조차 되지 않는 야생조류유리창 충돌의 피해실태를 조사하고 발생빈도가 높은 곳에 스티커 부착을 위한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활동에 참여한 생태교육센터  정하경주 활동가는 “인천 시민들이 새충돌 피해조사 지역 모니터링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고 스티커 부착활동도 환경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가 늘고 있다. 늘어가는 시민들의 참여과 관심에 더해 인천시가 정책과 예산으로 협력한다면 더 많은 새들의 죽음을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스티커 부착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다”라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기후위기와 난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생물다양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 투명한 유리벽으로 인해 반복되는 새들의 죽음을 막기위한 구체적인 예산증액이 필요하다.  

2024년 10월 28일

인 천 녹 색 연 합, 생태교육센터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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