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철새의 날 맞아 조류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 회원 및 시민 60여명 참여해 영종 용유로 150m 구간에서 스티커 부착
– 지자체는 지속적인 예산과 민관협력 확대해야
-민간 구조물 조류 충돌 저감 조치 의무화 등 정책 보완 되어야
ㅇ 새들의 천국 영종도 용유로 1,500미터 방음벽에서 반복되는 새들의 죽음
5월 7일 인천녹색연합 창립기념일, 5월 10일 국제 철새의 날을 맞아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5월 6일(화) 오후 2시, 인천 영종 용유로 투명방음벽 150m 구간에서 6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야생조류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번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한 용유로는 1,500미터에 걸쳐 투명방음벽이 설치된 곳이다. 2024년 11월 9일(토), 1,500미터 중 8%인 120미터에 스티커를 부착한 바 있다. 사후모니터링 결과 저감스티커가 부착된 곳은 새들의 죽음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곳에서는 여전히 새들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번에 스티커 부착작업을 진행한 150미터의 구간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월 1회 정기모니터링을 통해 네이쳐링에 기록된 새들의 사체만 20여마리가 된다. 매년 야생조류 유리창충돌로 인한 새들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
ㅇ 2025년 세계철새의 날 : 철새와 함께하는 도시와 지역사회 만들기
세계 철새의 날은 매년 5월과 10월 두번째 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기념되는 국제 홍보 캠페인으로, 철새 이동이라는 지구적 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2025년 세계 철새의 날 주제는 ‘철새와 함께하는 도시와 지역사회 만들기’이다. 철새에게 친화적인 도시와 공동체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개발과 인간 활동으로 인해 철새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위협을 알리고 이들의 서식지를 보전하며 인공 환경 속에서도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그 중에서 불빛공해, 유리창 반사, 테두리 없는 유리 외관 등으로 인해 도시 건물이나 유리창과의 치명적인 충돌사고들의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실천활동으로 충돌방지 저감 스티커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ㅇ 적극적인 민관협력 확대, 민간 구조물 의무화 등 정책 보완 되어야
용유로의 투명방음벽 전체 구간 1,500미터 중 두차례에 걸쳐 저감스티커가 부착한 곳은 270미터로 18%밖에 되지 않는다.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80% 지역에서는 여전히 새들의 죽음이 반복될 것이다. 저감스티커 부착캠페인에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새충돌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녹색연합 신수경 회원은 “여전히 새들이 투명한 유리벽에 충돌해 죽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 여전히 발견되지 않는 죽음이 반복되고 있고 그 죽음을 기록하는 것이 새로운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되니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창립기념일을 맞아 새살림행동을 펼친 인천녹색연합 문태석 상임대표는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대하고 유리창충돌 시민모니터링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 건물 등 구조물에도 조류 충돌 저감 조치가 의무화되도록 정책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지속적으로 조류충돌이 발생하는 지역을 발굴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 많은 시민, 기업,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서 반복되는 새들의 죽음을 저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5년 5월 7일
인천녹색연합, 생태교육센터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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