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의 더위 나는 법 | 유종반(생태교육센터 이랑 이사장)     옛사람들은 한여름에 더위를 피하는 피서(避暑)라는 것보다는 더위를 잊고 즐기는 방법을 택한 것 같다. 한여름 더위는 피한다고 피할 수 없고 잊는다고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잊는 다는 것은 마음을 고쳐먹는다는 것이다. 마치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양 마음을 다스리거나, 더위가 당연한 것인 양 더위를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덥다고 더위 자체에 집착하여 억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