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천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실시

2018년 10월 10일 |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킴이단, 성명서/보도자료

[보도자료] 인천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실시

선인고등학교 환경교육봉사동아리와 현장 조사를 통해 13종의 깃대종 후보 선정

설문조사를 통해 13종 후보 중 시범적으로 최종 4종을 선정할 계획

깃대종 선정 후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활동까지 진행 할 것

인천시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공식적으로 깃대종 선정 및 보호계획 수립해야

선인고등학교 환경교육봉사동아리(S-Bio)와 인천녹색연합은 10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깃대종’이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개념으로, 동식물 중 특정 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고 시민들이 중요하다 인식하는 생물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인천의 특성을 반영하고 시민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생물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설문조사를 통해 깃대종을 선정 한 후 시민들과 함께 깃대종 보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인천시가 공식적으로 깃대종을 선정하고 서식지 보호정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깃대종 선정을 위해 선인고등학교 환경교육봉사동아리(S-Bio)와 인천녹색연합은 5월 9일 선인고등학교에서‘인천 깃대종 탐사’발대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5월부터 9월 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인천의 야생생물 서식지인 하천(승기천), 갯벌(영종도갯벌), 숲(계양산), 섬(덕적도)에서 전문가 안내를 받아 서식지와 야생생물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각 서식지별로 전문가가 추천하는 깃대종 후보 40종에 대해 대표성, 친숙성, 중요성을 기준으로 자체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13종이 최종 깃대종 후보에 올랐다. 시민설문조사는 선인고등학교 환경교육봉사동아리(S-Bio)에서 1차로 선정한 ‘삵, 너구리, 물총새, 저어새, 괭이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가재, 늦반딧불이, 도롱뇽, 상괭이, 점박이물범, 소나무’ 13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10월 10일부터 진행하며,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선인고등학교 환경교육봉사동아리가 학교 내에서 깃대종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인천지역의 다양한 야생생물에 대해 알려나가고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인천의 깃대종을 선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유엔은 2015년 9월 채택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의 보호, 복원, 지속가능한 이용 증진을 강조했으며, 2020년까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가치를 국가와 지역계획, 개발과정에 통합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인천시가 깃대종 선정 및 모니터링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생물다양성 전략 및 실천계획>을 수립한 만큼, 생물다양성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정책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깃대종을 선정한 이번 활동을 마중물로 삼아 향후 인천시가 공식적으로 시민, 전문가와 함께 깃대종을 선정하고 보전대책까지 수립하기를 기대한다.

 

2018년 10월 10일

인천녹색연합

* 문의 : 생태도시팀 이예은 010-3846-8503

 

 

⦁설문지는 링크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ic_diversity

⦁깃대종활동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