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안도현 게는 이세상이 질척질척해서 진흙뻘에 산다 진흙뻘이 늘 부드러워서 게는 등껍질이 딱딱하다 그게 붉은 투구처럼 보이는 것은 이 세상이 바로 싸움터이기 때문이다 뒤로 물러설 줄 모르고 게가 납작하게 엎드린것은 살아남고 싶다는 뜻이다 끝끝내 그래도 붙잡히면? 까짓것 집제발 하나쯤 몸에서 떼어주고 가는것이다 언젠가는 새살이 상처위에 자신도 모르게 몽개몽개 돋아날 테니까 ^^
삶 안도현 게는 이세상이 질척질척해서 진흙뻘에 산다 진흙뻘이 늘 부드러워서 게는 등껍질이 딱딱하다 그게 붉은 투구처럼 보이는 것은 이 세상이 바로 싸움터이기 때문이다 뒤로 물러설 줄 모르고 게가 납작하게 엎드린것은 살아남고 싶다는 뜻이다 끝끝내 그래도 붙잡히면? 까짓것 집제발 하나쯤 몸에서 떼어주고 가는것이다 언젠가는 새살이 상처위에 자신도 모르게 몽개몽개 돋아날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