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평구 초록동무 3학년 하얀목련과 친구들
햇빛이 강렬한 6월입니다.
6월의 원적산엔 또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5월이 원적산의 색을 찾아가는 여행이었다면 6월은 원적산의 꽃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아직도 몸을 낮춰야만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꽃들이 많이 있네요.
우리 초록동무 친구들 루뻬며 돋보기 등을 동원하여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양버즘 나무의 껍질은 아이들의 좋은 놀잇감이 되지요.
떨어진 조각으로 퍼즐맞추기도 해보고 어떤 모양이 연상되는지도 얘기해 봅니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더운 날씨탓인지 벌써 지쳐하는 아이들..
두충나무 군락에 돗자리를 펴고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편안히 누워서 올려다 본 하늘, 얘들아 무엇이 보이니???
아이들과 올려다 본 하늘입니다.
5분 정도??? 쉬기를 바랬는데 에너지 넘치는 녀석들, 벌써 들썩들썩 하네요.
바닥에 떨어진 두충나무잎과 열매로 누가누가 여러 조각으로 찢을 수 있나를 해봅니다.
충민이의 섬세한 손놀림에 나뭇잎은 아주 여러 조각의 퍼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약속한 하늘걷기도 합니다.
은설이가 하고 싶어하던 활동인데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은설아~~
오늘은 애벌레와 새의 입장이 되어서 걸어보기로 합니다.
두충나무 군락지를 한 바퀴 빙~~~ 돌아 옵니다.
가람이가 선두에 서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었어요.
돗자리 편 김에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가져온 음식을 다같이 섞어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준 비빔밥, 꿀맛입니다^^
*** 양푼 협조해주신 수진 어머니, 맛있는 고추장 보내주신 충민 어머니,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들 보내주신 어머니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배불리 먹었으니 뛰어 놀아야죠~~~
3학년 초록동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저 기구가 아이들의 마음을 홀려 놓았어요~~~
두충나무 군락에 머문 시간이 많아서 원적산의 꽃들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끝날 시간이 되었네요.
때죽나무 팔찌도 만들어야 하고 산딸나무 꽃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때가 아니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텐데 보여주지 못함이 내내 마음에 남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이 점점 늘어가는 수진이, 이뽀~~~^^
조용하지만 늘 자기 할 일 다하는 시연이,
친구들과 어울려 밝게 웃는 모습이 무척 좋았단다^^
몸이 아파 집에 있다는 애를 불러냈는데도 앞장서서 즐겁게 놀아준 가람이,
더위에 더욱더 건강 조심해야해??
늘 유쾌하고 재미있게 활동하는 수경이,
수경이의 조근조근 설명하는 목소리가 선생님은 참 좋아^^
오늘 제대로 실력 보여준 충민아, 망원경으로 탐사하는 너의 모습, 탐험가 같았어~~~~ㅎ
선생님에게 모델할 기회를 준 희건아, 덕분에 선생님도 카메라에 담겼네?? 고마워~~
터프한 척 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하다는 거, 선생님이 알아버렸어~~~^^
가족여행 간 은설이와 다리를 다쳤다는 찬서, 그리고 몸이 안좋다는 동인이와 승환이..
7월 초록동무 때는 건강하게 만나기로 하자,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