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10월 초록이 토끼풀(2학년)반 사진

2013년 10월 15일 | 초록동무

10월의 수업은 산지기가 주교사로 첫 수업하는 날이었다.
무엇을 할까 어떤 놀이를 할까 망서려지고 아이드이 호응이 없으면 어쩌지 설레이면서 
예비로 놀이도 두어개 더 준비 하고, 이것도 저것도..아! 머리만 복잡하구나,

현장에도 미리 가보고 토끼풀 샘의 응원도 가슴에 담고 점점 시간은 다가오고 
산지기 산을 넘어 천천히 수업 현장으로….
토끼풀샘이 나의 첫수업에 아이들이 많아야 좋으리라 판단 하고 미리 
아이들이 많이 나오도록 독려하고 부탁하여 4명의 정회원과 친구 사촌동생까지 명의 학생이 나오고…

이어서 어머니와 같이 손을 잡고 하나되는 수업부터 진행하여 도깨비 씨름놀이, 
한배 더뛰기를 하고(이놀이는 내가 첫 보조 교사때 즐겁고 신나게 놀던 놀이이였다)  
열매를 보석으로 생각 보석여왕님으 이야기를 하며 도룡뇽 무덤으로 가면서 중간 중간 놀이를 진행. 
밤송이 자치기, 단풍나무씨 날리기, 우리가 곤충 되여 전진하기,나무에 올라가 협동으로 움직이기등을 하고..
색종이로 반딧불이를 접기와 너무 못생긴 못난이 나뭇잎을 주워서 그리기를 끝으로 수업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의 주제는 주제도 없고 시간의 개념도 크게 따지지 않고 큰틀만 만들고 진행 하고자 했는데 
그런데로 잘했구나 생각된다..
너무 많은 것을 준비 하니 아이들과 개별적인 의사 전달과 교감이 미흡하고 집중된 교육이 아니고 
산만한 교육이였다라고 스스로 평가해 본다.

그리고 아이들이 처음부터 마음을 열고 나에게 다가와 준것이 나의 소중한 첫수업으로 남을 것이다. 

흐르는 물처럼 도움을 준 토끼풀 샘과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흐기글도 어수선 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