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찾아가는 평창 겨울자연학교 ②
지난 밤에는 여러모로 피곤했었지요.
잠을 곤히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동네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코가 뻥뚫리는 청명한 평창의 공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산책 하면서 땔감을 줍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고구마와 가래떡을 구워먹어야하기 때문이죠^^
아침도 맛있게 먹고 <겨울숲 표현하기>를 위해 모둠별로 재료를 구하러 숙소 근처를 탐방했습니다.
재료를 한 웅큼 구해왔습니다. 주위에는 조금만 둘러보아도 나뭇가지, 겨울눈, 농작물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모둠별로 상의를 한 뒤 하드보드지 위에 겨울숲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주름개미 모둠은 자연물을 이용해서 멋진 겨울숲을 표현했습니다.
눈사람 모둠은 수동마을에 온 고추 도깨비, 겨울잠 모둠은 썸남썸녀를 표현해보았습니다. 아이디어와 재치가 넘쳤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수동마을의 특화작물 대마에 대한 설명도 듣고 숙소 바로 옆 체험관에서 대마로 만든 상품도 둘러보았습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나서 포대로 썰매를 탔습니다. 정말 재밌었지요? ^^
신나게 썰매를 타고 간식을 먹었습니다. 친구들이 가져온 땔감으로 불을 지펴 가래떡과 고구마를 구워먹었습니다.
군고구마와 가래떡 정말 꿀맛이었어요~★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 난 뒤 이글루도 친구들과 협동해서 열심히 만들고 어제 꼰 지푸라기로 고무줄 놀이도 하였답니다. 친구들 정말 재밌게 놀았지요.
맛있게 저녁을 먹고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라는 책읽기 시간을 갖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촛불 아래에서 편지를 쓰는 친구들의 모습 정말 진지했답니다.
자연학교의 마지막 밤은 덕석몰이와 쥐불놀이 그리고 캠프파이어!
생일을 맞은 친구들에게 작은 초코파이 케이크로 축하해주었답니다.
평창 겨울자연학교~★ 2박 3일동안 즐거웠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