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빙자한 환경파괴?(송충이,태평양)

2011년 4월 10일 | 섬•해양

환경을 빙자한 환경파괴?

 
 
 강화군은 시민사회의 의견수렴 없이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에너지 정책을 펴고있다. 
자료에 따르면 강화남단개벌은 지난 2000년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와 그 번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받은 곳이며, 현재 세계 5대 갯벌지역중 하나이다.
 현재 정부는 이 갯벌을 이용해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조력발전의 원리는 만조 때 물을 가둔 뒤 물이 빠져나갈 때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며,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이 인천시의 일반가정의 60%를 보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조력발전을 반대하는 어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강화지역조력발전 반대어민대책위원회대표 박용오 위원장은 “정부는 조금 때 물의 높이가 4~5m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그 이유는 내가 1년동안 측정했을때 정부의 결과와는 달랐다” 라고 밝혔다.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려면 방조제를 놓아 물을 차단하고 그곳에 터빈을 달아야한다. 그러나 터빈이 회전하면서 물고기가 다치거나 죽게된다. 그리고 방조제에 의해 내부 유속이 느려져서 갯벌에 토사가 쌓이고 해수 유통이 불가해 바닷물이 썩는다. 또한 6~7년 공사기간 동안 소음, 토사피해가 지속되고 어류의 회귀가 어려워 산란이 힘들어진다, 
 환경에너지 발전을 추진하는 정부와 어민들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