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나들길, 행복한 길(강지혜,우현주,함지은)

2011년 4월 11일 | 섬•해양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큰 섬 강화도에 있는 나들길을 취재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나들길은 1906년 화남 우재형 선생이 강화도를 돌며 쓴
7언 절구의 기행 시집 을 바탕으로 2006년 걷기 행사를 열었고
그것이 강화 나들길로 발전했다.
 나들길은 교육의 목적 뿐만 아니라 좋은 경치와 낚시,  등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나들길 중에서도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2코스는
강화대교와 인접해 더욱 오기 쉽다.
 2011년 4월 10일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
초지진에서 만난 문병옥(56)씨를 비롯한 일행들은 봄나들이를 목적으로 찾았다.
“강화도는 맛있는 음식이 많고 역사유적지가 곳곳에 위지해 나들이 장소로 매년 찾고 있다.”
 광성보에서 어린이 단체 ‘답사 친구’를 만났다.
단체의 인솔자인 유문화씨는 “울산에서 역사탐방을 위해 70명의 아이들과 함께 왔어요.”
매표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성수기에는 평균 1일 5천 명 이상,
비성수기에는 5백 명 정도가 방문한다.
 나들길 추진 위원장 남궁호삼씨 통화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나들길 추진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걷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길. 강화도 농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것이 최종목표 입니다.”
위원장은 나들길을 ‘행복한 길’이라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