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안내자 7기 모임 이름이 나무 그늘이라…
우연히 나무그늘의 시 한 구절이 눈에 띄어서 소개해 올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 호승 시인 지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햊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랑을 사랑 하지 않는다.
나는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닌다.
사랑도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