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저어새>
*사진 크기가 조절이 안되요….ㅜ*
오늘은 하수처리장으로 갔다. 하수처리장에서의 하수처리 과정을 간단히 설명 듣고 직접 시설을 보러 출발!
일단 가정, 공장에서 하수가 흘러나와 ‘생물반응조’, ‘농축조’로 나뉘게 된다.
생물반응조의 경우에는 미생물이 하수속의 찌꺼기를 먹고 자손을 낳고, 죽고 하는 과정으로 하수를 깨끗이 한다.
농축조는 찌꺼기들을 12시간 정도 농축시켜 소화조로 보낸다.
이때 소화조에서 찌꺼기중 유기물을 분해해 감량,안정화시키면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약간 어려운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쉽게 이해될 내용이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머릿속에 남긴 채로 1차 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침전지 모두 관찰하러 갔다.
다행히 그 시간대는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때였다.
관찰한 것 중 눈에 많이 띄였던 것은 생물반응조였다.
쉴새없이 물 표면위로 기포(공기방울)가 둥둥 떠다니고 생겨났다.
그것은 약물을 넣어서 일부러 기포가 많이 생기도록 한 것이라 한다.
이유는 바로 미생물.
미생물들은 산소를 많이 먹고 산다고 한다.
산소가 많아야 물도 깨끗하겠지..?
아쉽게도(?) 슬러지 처리공정은 가지 않았다.
1시간 정도 걸으며 설명을 들으니 지치기도 하고 갈증도 나고 아무튼 피곤했다.
다행히 바로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역시 김밥! 오늘의 김밥은 김家네 김밥. 시간이 좀 이른 터라 한 줄밖에 먹지 않았지만 속은 든든했다.
배에 영양분을 보충해 준 다음 강가로 가보았다.
동막교에서 승기천쪽을 망원경으로 바라 보았더니!
저어새가 저어저어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본 터라 반갑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그렇게 강가를 짧게 한 바퀴 걸으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오늘의 일정이 끝났다.
좀 짧기도 하지만 내용은 꽤 깊은 또랑.
8월엔 자연캠프로 한 달 쉬고 9월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