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꼬리마도요 보고 온 날.

2015년 10월 11일 | 멸종위기보호활동

지난 토요일, 영종도 남단갯벌로 알락꼬리마도요를 비롯한 새들을 보고 왔습니다.
캠페인 준비를 함께 하고 있는 ‘약손을 가진 사람들’ 포함해 총 17명이 함께 했습니다.

10월 모임일정은 17일이었는데요,
물때가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되었죠 ;

오후1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필드스코프와 쌍안경을 이용해
바닷물을 따라 들어오는 새들을 보았습니다.

긴 부리와 다리로 성큼성큼 먹이를 찾아 먹는 알락꼬리마도요와
주걱모양의 부리를 저어가며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는 저어새도 인상깊었습니다.
참가자 중 몇몇은 갈매기가 귀여웠다고 하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해양수산부가 전국갯벌의 조류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인천갯벌은 수많은 새들이 찾아오는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조사결과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특히 영종도갯벌은 2만마리 이상의 도요새가 찾아온다고도 조사되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가
시베리아와 뉴질랜드를 오고가며 잠시 쉬어가는 영종도갯벌.
이 곳이 잘 보전되어야 알락꼬리마도요가 지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겠죠?

11월은 직접 만든 알락꼬리마도요 인형탈과 피켓을 들고
거리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다음 모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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