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기행, 대이작도 다녀왔어요.

2011년 6월 14일 | 생태기행

지난 토~일, 1박2일간 회원기행으로 대이작도를 다녀왔습니다. 
30명의 회원분과 함께 한 회원기행~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날이 아주 맑았습니다!

대이작도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부아산에서 대이작도와 주변도 둘러보고,
작은풀해수욕장에서 생물도 관찰하고 여러가지 놀이를 하며 놀았지요.

아이들은 어딜 가나 즐겁게 놉니다. 
물놀이, 모래찜질, 모래로 목욕탕과 성 만들기, 머드팩, 게 잡기 등등. 심심할새가 없습니다.  

저녁에는 가족별로 밤마실을 하며, 대이작도의 밤을 담아왔어요.

둘째날 오전, 송이산 산책길을 걷고 큰풀안해수욕장에 머물렀습니다. 
어제 오후에 갔던 작은풀안해수욕장보다 넓고 고요한 느낌. 

송이산에 가기 전, 멸종위기종인 물장군을 발견했습니다! 
물장군을 보며 예전에는 많이 봤는데…라고 한 회원분이 말씀하셨지요. 

둘째날, 풀등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아침 6시 30분에 모였습니다.   
1-2분만에 배를 타고 들어간 풀등을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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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은 썰물 때만 한시적으로 나타나는 사구로
광어와 꽃게의 산란장으로 해양생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함께 했던 최종관 회원님이 4년전에 풀등에 왔을때는 생물종이 많았는데, 
그 전에 비해 훨씬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출입하며 무분별하게 잡아가고 
무분별한 해사채취로 풀등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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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밤, 
전 어촌계장님과 함께 해사채취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람들이 풀등에 들어가면 한 사람이 검은 망태기 가득 조개를 잡아 나왔다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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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작도는 참 아름다운 섬인데요, 
사진에 많이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