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5/ 계양산 산개구리 떼죽음

2012년 3월 16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일시:2012.3.15/ 오전11시~오후5시 30분
-장소: 목상동 웅덩이11곳/ 계곡1곳
-조사: 개똥이
-온도:11.4
-수온
통발습지: 5.9/ 군부대 뒷편:7.1/ 사격장:11.3/ 노랑어리연꽃 8.6
*특이사항: 웅덩이 한 곳에서 산개구리 70마리가 떼로 죽어 있었다.
가장자리에 얼음 녹은 곳에서 관찰 된 숫자여서 날이 풀리면 더 많을 것 같다.
초록지렁이님이 시청에 연락했고 인천시청에서 조사를 나오기로 했다.

*본것:
-새:쇠딱따구리 4마리, 청딱따구리1마리 소리3마리, 오색딱따구리 3마리, 쇠박새, 박새, 노랑턱멧새, 곤줄박이, 참새, 까치, 산비둘기 5마리, 꿩4마리


통발습지에는 아직도 얼음이 얼어 있다.


통발습지에 북방산개구리 암컷 1마리가 죽어 있었다.


정확한 종 구분을 위해 물갈퀴를 살펴보니 북방산개구리가 맞았다.

-누군가 헤집어 놓은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
돌을 들추면 그자리에 그대로 놓아 주는 것이 돌에 붙어 살고 있는 생명들을 위한 예의지만
이 사람은 그런 예의를 무시한 듯 하다.
이런 광경을 몇차례 걸쳐 보게 되는데 누구인지 궁금하다.

돌을 헤친 장소


제법 큰 돌을 들추어 내기도 한 어떤 사람한테 전달해줄 말이 있다.
꼭 만났으면 좋겠다…


도롱뇽 수컷
목에 흰 부분이 수컷임을 알려준다.


도롱뇽 알집


부러진 소나무 가지에도 알을 붙여 놓았다.


산개구리 알집
오른쪽은 낳은지 며칠 된 것
왼쪽은 새로 낳은 알집


계곡에 물이 거의 없었다.


사격장웅덩이


노랑어리연꽃 습지

-산개구리가 떼로 죽어있었다.
-암컷:15마리/ 수컷: 55마리였는데 녹지 않은 얼음속에는 죽은 산개구리가 더 있을 것 같다.

죽은 북방산개구리 암컷이 발견 되었을 때 까지만 해도 한 마리인가?
싶었는데 둘러 보고는 놀랐다.


아기 산개구리들도 죽어있고


헉! 얼음 속에 갇혀 있듯이 죽은 산개구리들


여기도 


저기도


뜰채에서 흘러 내릴 만큼 많았다.


죽은 개구리들 숫자 파악하기 위해 얼음위에 올려 놓았더니 
70여마리가 되었다.
-왼쪽: 암컷
-오른쪽: 수컷


다른 습지에도 아직 얼음이…


옆 습지에는 물이 조금 밖에 없었다.


산 속에 있는 웅덩이에는 알집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네발나비


물 속에서 만난 거미


쇠딱다구리는 입이 가늘고 뾰족하구나…


사마귀알집일까? 
왕사마귀 알집은 다르지만 좀사마귀와 사마귀 알집은 구분을 잘 못하겠다.


노랑턱멧새?


꽃매미 알집


양지꽃 잎들도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