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의 서식지와 번식지는 더 광범위하나, 주요 서식지인 백령도와 주요 번식지인 중국 보하이만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점박이물범 가족의 출산여정

먼저 점박이물범 생태적 특성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키 1.6~1.7m정도에, 체중은 약 80~120kg, 수명이 35년 정도인 점박이물범은 수중에서는 매우 날렵한 수영선수입니다. 코와 귀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열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몸은 옅은 은회색 바탕에 1~2cm 타원형의 짙은 점무늬가 나있는 짧고 고운 털로 덥혀 있죠. 겨울철 체온유지를 위해 일 년에 한번 이상 털갈이를 하고, 까나리, 우럭, 쥐노래미 등을 먹고 살아갑니다.
해양포유류인 점박이물범은 사람처럼 폐로 호흡하기 때문에 물 밖으로 나와 코로 숨을 내쉬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위나 육지, 얼음이 있는 해양환경에서 살아갑니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포유류 점박이물범은 4월부터 11월까지는 주로 인천 백령도에서 살다가 12월 겨울이 되면 두꺼운 얼음이 생기는 중국의 보하이만으로 이동합니다. 얼음 위에서 새끼를 낳기 때문이죠. 1년에 1회 보통 한 마리만 출산하고, 임신기간은 착상지연까지 해서 10~11개월 입니다. 새끼 점박이물범의 온 몸은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얼음과 비슷한 새하얀 털로 덥혀 있지요. 2~4주 동안 젖을 먹고 나면 이유와 털갈이가 시작되고, 생후 4~5주부터는 직접 잠수해서 먹이를 찾아 먹습니다. 새끼가 젖을 떼고 털갈이를 마친 봄철에 백령도나 산동지방으로 이동해 여름을 나고, 늦가을에 다시 보하이만으로 이동하는 회유 습성이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백령도 점박이물범
물개? 바다사자? 점박이물범!
여러분들이 점박이물범의 존재를 알아준다면,
그들의 위험을 주변에 한 번이라도 이야기 해 주신다면,
그것들이 모여 점박이물범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직접적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입니다.
점박이물범이 살 수 없는 환경은 우리가 살 수 없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점박이물범을 내년에도, 10년 후에도, 먼 훗날에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점박이물범을 지키기 위한 직접 행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하기 □ 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 종이컵 대신 머그컵(텀블러) 사용하기 중
본인이 할 수 있는 약속을 적은 종이를 들고 인증샷을 찍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규원 활동가 010-5181-9215)
주변에도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 메인사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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