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후원의날 ‘물범, 생명과 평화를 품다’ 행사 스케치

2013년 11월 11일 |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킴이단

인천녹색연합에서는 녹색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치기 위해
매년 녹색기금마련 후원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물범, 생명과 평화를 품다’ 라는 주제로
11월 7일(목) 저녁7시, 인천교통연수원에서 진행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 손님들이 오십니다.
미리 제작한 이름표를 달아드리고, 자리에 안내해 드립니다.

회원들이 직접 만들거나 후원한 생강차, 쌍화차, 토종꿀, 비누, 고구마 등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점박이물범이 주제이니만큼 점박이물범의 주요서식지인 청정해역 백령도에서 난 ‘다시마’와 
에코샵홀씨의 조류 포스터를 참석자분들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월1회 점박이물범 홍보하고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멸종위기야생동물지킴이단’과 함께 
부대행사도 진행했지요.
포토존도 마련하고, 점박이물범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오제미로 던져 맞히는 놀이도 진행했어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정미영님의 오카리나 연주로 문을 열었습니다. 
오카리나의 맑은 음색이 행사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후에는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이신 일초스님의 여는 인사가 있었습니다.
이현주 회원이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후원의날에는 어느어느 분이 오셨는지 각 테이블별로 돌아가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16개 테이블을 가득 채워주셨어요. 

참석한 분들의 말씀을 다 듣긴 어려워, 몇 분께 축사를 부탁드렸습니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김예찬 회장님,
인천시민연대 공동대표이자 인천여성민우회 대표이신 장혜순 대표님의 축사를 청해 들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말씀해주셔서 행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천녹색연합에서는 초록세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한 개인이나 단체에 초록인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문학산 군기지오염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한 티브로드인천방송의 이선주 기자님, 
계양산보전에 큰 역할을 한 2013계양산반딧불이축제조직위원회에게 초록인상을 수여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의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후원을 하고 있는, 환경오염방지 제품개발회사인 EPIT에는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점박이물범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그래서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이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이기도 하죠.
우리나라 서해안의 최북단,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백령도에서 주로 서식하고,
출산하기 위해 중국 랴오뚱만으로 이동합니다.  
물범은 새끼를 얼음 위에서 출산하는데 지구온난화로 얼음덩어리가 줄어들면서 
물범의 출산장소도 급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각종 해양오염과 밀렵도 개체수 감소에 요인이기도 합니다.
1940년대 8,000여 마리였던 점박이물범이 현재는 300마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점박이물범은 고래류를 제외하고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에,
점박이물범이 사라지게 되면 해양생태계 균형이 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점박이물범 자체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색연합에서는 2004년부터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고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꾸준하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영상 상영이 끝나고, 인천녹색연합 최용순 공동대표님의 후원사가 이어졌습니다. 
후원사와 함께 회원들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를 들고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후원의날에 메인 공연! 
아프리카 전통악기 ‘젬베’ 공연팀 ‘바라칸’과 참석자들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0여개의 젬베를 준비해 참석자분들과 두드려 보았죠.
점박이물범을 보호하자는 구호와 함께 젬베를 두드리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마음이 모아지는 듯 합니다! 

이번 후원의날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사전 참석여부를 묻는 전화작업, 모금편지와 초청장 발송작업, 선물제작작업, 
자발적으로 만든 각종 물품들.
행사 당일 테이블 안내와 안내데스크, 물품 판매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원활동 해 주신 회원들과 활동가들의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내년에도 초록세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겠습니다. 
이번 후원의날에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