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청라지구는 맹꽁이 천국!

2006년 7월 19일 | 양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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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라지구는 맹꽁이 천국!    인천녹색연합은 6/19, 6/27, 7/7, 7/16 4차례에 걸쳐 인천하천지기단과 청라지구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여 청라지구 전역에 멸종위기2급의 보호종인 맹꽁이가 집단서식(성체와 올챙이 실물 촬영, 울음소리 녹취)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공촌천과 심곡천 부근과 서부산업단지와 청라도 부근의 습지와 수로지역으로 총 43곳이다. 한곳에 5~30마리가 서식하고 총개체수는 천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착공이 예정되어 있는 중봉로와 봉수대길 사이에 위치한 청라1공구지역 3곳에도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맹꽁이는 과거 주변에서 장마철이면 흔히 관찰되고 짝짓기를 위한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게 하던 양서류이지만 지금은 도시 확장과 농약살포 등으로 그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환경파괴와 오염의 지표종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맹꽁이에 대해 최근 전세계 양서류 전문가들은 최근 5700여종의 양서류 중에서 32.5%가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성명을 발표하고 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맹꽁이 역시 겨울철에 이 지역에 도래하는 수많은 멸종위기/천연기념물 철새들과 마찬가지로 청라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는 누락되어 있어 한국토지공사의 환경영향평가 부실/허위작성이 다시한번 확인되었다. 인천녹색연합은 비전문가에 의한 조사와 조사시기의 축소 등 불법으로 얼룩져있는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자연환경에 대한 정밀재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환경부와 인천시에 멸종위기종인 이들 맹꽁이의 보호를 요청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청라1공구 착공과 청라지구 내 사토반입 등에 대해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06. 7. 19 문의 : 인천녹색연합 생태도시부장 장정구  011-630-3437,  032-548-6274 맹꽁이 (Narrow-mouth frog) 학명 : Kaloula borealis 분류 : 무미목(無尾目) 맹꽁이과의 양서류 / 멸종위기2급 보호종 체형 : 몸통이 좌우로 팽대되어 있어 몸 전체가 둥근형임 생식 : 6월경의 우기에 산란, 1회에 15∼20개의 알을 15∼20회에 걸쳐 낳음 서식장소 : 땅 속 분포지역 : 한국(서울·경기·경남)과 중국 북동부 몸길이 약 4.5㎝이다. 쟁기발개구리라고도 한다. 몸통은 뚜렷이 팽대되어 있고 머리 부분이 짧아 몸 전체가 둥글다. 등면에 작은 융기가 산재되어 있고, 황색 바탕에 청색을 띤다.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앞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다. 장마철에 만들어진 웅덩이나 괸 물에 산란하므로 다른 개구리에 비하여 빠른 변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중 대부분을 땅 속에서 보내며, 산란은 보통 밤에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낮에도 수컷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산란시기 외에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 도시 확장과 농약살포 등 서식지 파괴로 지금은 장마철에도 그 울음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