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주변 다이옥신 매립!
– 시민대책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다이옥신 매립의혹제기
– 다이옥신 유사독성물질에 대한 조사도 촉구
오늘(9월27일) 오전11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처리진상조사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국회본관 기자회견장에서 부평캠프마켓주변지역 환경오염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기자회견에는 시민대책위의 김일회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한광용 박사(민관공동조사단장), 문병호 국회의원(부평갑), 홍영표 국회의원(부평을) 등 1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시민대책위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조사보고서를 분석하여 이번에 조사한 17종 다이옥신의 총량을 공개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다이옥신 총량의 최고농도는 무려 2161.530pg/g이었고, 1000pg/g이 넘는 곳도 5곳이나 되었다. (아래표참조)
시료명 |
실측농도 (pg/g) |
독성등가환산농도 (pg-TEQ/g) |
오염심도(m) |
DR-14-B |
2161.530 |
55.748 |
1~2 |
BY1-24-B |
1645.504 |
9.778 |
1~2 |
DR-25-C |
1169.309 |
7.858 |
2~3 |
DR-02-A |
314.644 |
7.639 |
0~1 |
DR-03-A |
1196.376 |
6.077 |
0~1 |
BY1-25-A |
1139.010 |
5.078 |
0~1 |
BY1-07-E |
122.248 |
3.188 |
4~5 |
DR-23-A |
141.738 |
3.004 |
0~1 |
BY1-06-E |
63.292 |
2.479 |
4~5 |
특히 검출되기 어려운 4~5 미터의 심토에서 다른 지역의 표토보다도 높은 농도의 다이옥신이 발견된 점은 다이옥신오염이 소각장 등에서 대기배출에 의한 것이 아닌 과거에 다이옥신을 함유한 유해화학물질이 조사지역에 매립됐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 시민대책위는 밝혔다.
또한 다이옥신은 2,3,7,8-TCDD 독성등가환산 최고농도인 55.748 pg-TEQ/g는 2009년 전국평균인 2.280에 24배이고 당시 최고농도 16pg-TEQ/g와 비교하더라도 3.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청산가리보다 1만배이상 독성을 가진, 인간이 만든 가장 위험한 독극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다이옥신은 극소량으로도 사람의 건강에 대한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어 오염정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시민대책위는 115.6~229.9(pgTCDD-Eqs/g)인 다이옥신의 생물독성값(Screening Test)이 0.032~55.748(pg-TEQ/g)인 화학분석값의 차이에 대해 다이옥신 유사독성 화학물질의 존재를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토에서의 높은 생물독성은 군수품재활용과 매각처리장인 DRMO의 용도를 고려했을 때 유해화학물질의 매립을 뒷받침한다고 시민대책위는 밝혔다. (아래표참조)
시료명 |
생물독성농도 (pgTCDD-Eqs/g) |
독성등가환산농도 (pg-TEQ/g) |
오염심도(m) |
BY1-26-E |
229.9 |
0.886 |
4~5 |
DR-14-B |
216.1 |
55.748 |
1~2 |
BY1-22-C |
168 |
0.196 |
2~3 |
ETC-11-A |
147.8 |
0.032 |
0~1 |
BY1-25-A |
115.6 |
5.078 |
0~1 |
이에 시민대책위는 57만 인구밀집지역인 부평에서 미군기지 인접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학교들이 위치하여 오염정화의 법적 책임이 있는 국방부에서 즉각적으로 오염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또한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다이옥신과 다이옥신 유사독성화학물질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오염물질과 범위, 오염원인과 경로 등 철저하게 밝히고 캠프마켓과 DRMO 내부도 조사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인천시와 부평구에는 중앙정부의 환경정화와 함께 인근 부평공원, 부영공원, 굴포천과 연계한 반환부지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공원계획을 재추진할 것을 주문하였다
2012년 9월 27일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처리 진상조사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문의 : 장정구 공동집행위원장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0-3630-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