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자락에 모여서 장을 담궜어요..
꽃과 향기라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좋은 공간을 마련해주셨어요.
앞으로 두어달 동안 계양산의 정기를 받아 맛난 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
이 날은 양귀비 샘께서 전 날부터 몸을 정갈하게 하고 맘을 닦고 오라는 메세지에..
모두가… 경건한 맘으로.. ㅎㅎ
먼저 메주를 깨끗하게 씻어 소금물을 만드는 동안 말립니다.
그리고 소금물을 만들어요.
전체 17% 농도로 만드는데.. 무게 대비로 미리 계량을 해 갔습니다.
보통 달걀이 500원 동전만큼 뜰 정도라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데…
그게 사람마다 다 달라서.. ^^
항아리 속은 짚을 태워 잡균을 소독하고…
깨끗하게 만든 후…
소금이 생각보다 빨리 녹아서…
소금물 넣고, 씻어 말린 메주 넣고, 고추, 숯, 다 넣고…
짚으로 꼰 줄로 금테 둘러 잡귀신 못 오게 만들고…
저마다 장 맛나게 들라고 기원도 하고…
양귀비가 담근 5년된 씨간장도 넣었구요…
마치고나서는 막걸리도 한 잔 했습니다…
(저 많은 인원이 막걸리 딱 한 병 마셨다는… 믿지 못할 … )
이제 60일 후를 기약합니다….
* 장은 정월에 담근다지만… 몇 분 요청이 있어서 … 8분이 채워지면 한 번 더 진행하고자 합니다.
12일 오전 10시 … 계양산 밑 자락에서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신청하세요. ^^
양귀비 전화번호 010-5220-7727입니다.
참가비 : 55,000원 / 결과물 : 된장 3kg 내외, 간장 3리터 내외 / 입금 [푸르내흐르내, 2010-0725-7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