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가 TV에! 환경스페셜&OBS 방영★

2009년 6월 8일 |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킴이단

저어새 방영 (1) 

2009년 6월 10(수) 밤 10:00~10:50 1TV 방송
[환경스페셜 393회]

 

저어새, 도시를 날다

연출 이정수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송도 인공섬에 나타났다!



전 세계에 2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저어새.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저어새가 송도 갯벌 인근 남동 유수지에 번식을 하고 있다! 저어새는 주걱모양의 부리로 물을 휘휘 저으면서 먹이를 잡아 ‘저어새’라고 불리는 새로, 주로 비무장지대의 무인도나 인적이 드문 바위섬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저어새가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유수지의 인공섬에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 이들은 왜 이곳에 나타난 것일까?
더군다나 남동 유수지는 해안도로확장공사로 인한 소음과 공업단지에서 나오는 폐수 등으로 인해 새들이 번식하기에는 좋지 않은 조건을 가진 곳. 그런데도 저어새가 이곳에서 번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이곳에는 6쌍의 저어새가 둥지를 만들어 번식하고 있다. 

저어새의 생태 영상 공개!!



남동 유수지의 저어새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제작진은 저어새가 둥지를 만드는 초기모습부터 어렵게 영상에 담을 수 있었다. 둥지의 주재료인 나뭇가지가 부족해 이웃에 사는 노랑발갈매기의 둥지를 뺏기도 하고, 폐비닐, 노끈 등으로 집을 지으며 아슬아슬하게 번식을 시도하는 저어새. 수컷이 부리로 암컷을 쓰다듬어주는 구애 행동과 교미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저어새의 생태가 공개된다! 일부일처제로 알려진 저어새, 하지만 인공섬 5호 둥지에 살고 있는 바람둥이 수컷 저어새의 비밀스런 행동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새들이 죽어가고 있다

200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수십 마리의 철새 사체가 발견됐다! 갈대숲이 있는 송도 외암도 유수지는 매년 수만 마리의 새들이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새들의 떼죽음 원인은 보툴리즘이라는 세균의 이상 증식! 독소에 중독된 새들이 전신 마비와 호흡곤란을 겪다 죽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현재까지도 새들의 사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철새 도래지에서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송도 외암 유수지. 유수지 인근에서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도로확장공사, 갯벌매립공사가 한창이었다.  

저어새를 지켜라!!



송도 갯벌의 저어새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힘이 합쳤다. 인천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저어새 모니터링 활동, 둥지재료 공급 등을 하며 저어새의 마지막 피난처 일지도 모르는 송도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SAVE(Spoonbill Action Voluntary Echo) International 대표인 랜돌프 헤스터 교수는 남동 유수지 저어새들의 상황은 아주 절망적이라고 했다. 또한 새들이 번식지를 찾을 때는 아주 민감해 함부로 정하지 않는다며, 새들이 이곳을 번식지로 정했을 때에는 아마도 여기가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일 거라고 설명했다.
저어새는 과연 이 시련들을 모두 이겨내고 남동 유수지의 인공섬에서 번식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매립될 지도 모르는 저어새의 마지막 희망 송도 갯벌. 저어새들의 운명은 어떻게 것인가.


저어새 방영 (2) 

OBS 시사기획 人사이드

6월 11일 목요일 저녁 10시

                                         아름다운 지구인!
               녹색연합 회원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또한 현재 남동유수지 앞에서 저어새 신혼부부를 지키며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인천녹색연합 연안보전부 안근호(농부) 활동가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세요~ 응원문자 및 지지방문 대환영★
(안근호 010-8910-2536)

또한 저어새 지킴이단으로 활동하며 모니터링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 여러 초록선생님들과 회원여러분~~ 둥지회원, 송도갯벌을지키는시민모임 회원님들께 응원인사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