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수화(手話) 표현

2009년 10월 13일 | 회원소모임-기타

 

집으로 오는 길 골목길 어귀에 풀빵을 파시는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천원에 여섯 개.. 아버지에게 몇 개 사다드리면 좋겠다 싶어
2천원어치 주세요 하고 돈을 챙기는데 아주머니가 손가락 하나를 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말을 못하시는구나!’ 금방 알았지요.

언젠가 수화(手話)하는 방법을 보면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한가지가 생각났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표현

얼른 한손을 쥐고 한손을 펴 주먹위에 원을 그렸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두팔을 모아 하트모양을 하며 싱긋 웃어 주셨지요.

순간 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 내 마음을 열면 상대도 마음을 열어주는 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녹색을 향한 마음이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