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갯벌철새의날’을 맞아①] 불법어구 수거로 돌아온 칠게

2016년 6월 1일 | 갯벌

인천녹색연합에서는 영종도갯벌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매립되어 얼마남지 않은, 내륙에 인접한 갯벌은 크게 강화갯벌, 송도갯벌, 영종도갯벌로 나누기도 하는데요, 영종도갯벌은 특히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의 먹이인 칠게가 살고 있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입니다.

그동안 준설토투기장과 신도시건설 등을 통한 갯벌매립에 대해 반대활동을 해왔고, 청소년들과 정기적인 갯벌모니터링활동,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 알락꼬리마도요를 보호하기 위한 멸종위기야생동물지킴이 활동 등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각종 개발위협에 처해있는 영종도갯벌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기에, 6월4일 영종도갯벌철새의날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영종도갯벌철새의날 이전에 영종도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세 차례에 걸쳐 간단하게 풀어냅니다.


수년째 칠게를 싹쓸이하던 불법어구 문제에 대해 2014년 11월부터 인천녹색연합이 문제제기해 결국 작년 5-6월 해양수산부에서 불법어구를 수거했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것들이 있어 5월 31일 바다의날을 맞아 일부를 수거했습니다.

칠게가 사라지게 되면 갯벌정화능력도 떨어지고, 칠게를 주 먹이원으로 하는 멸종위기조류들의 생존도 위협받게 됩니다. 작년에 대대적인 불법어구 수거를 통해 갯벌이 회복되고 있답니다.

작년 불법어구가 수거된 이후에 수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종도갯벌에 대해 시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것이 필요해 올해는 시민들과 갯벌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는 ‘2016영종도갯벌철새의날’ 행사도 기획했습니다.

6월 4일 진행되니 많이 놀러오세요. ( 자세한 내용보기 클릭 https://greenincheon.org/?p=158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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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불법어구에서 건져올린 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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