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6/19] 파랑★교동도 섬 취재 잘 다녀왔습니다~

2016년 6월 23일 | 섬•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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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두 번째 취재지는 교동도였습니다.

교동도는 역사적&지리적 요충지로 교동읍성, 연산군 유배지, 삼도수군통어영지,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 등이 남아있습니다.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화개산에 올라 교동평야와 황해도를 바라보았습니다. 교동평야는 고려시대에 군량미 확보를 위해 매립 돼 만들어진 땅입니다. 교동도 대부분은 농사를 지고 있고 어업의 비중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화개산 정상에서 황해도와 사람들의 모습이 훤히 보인다고합니다. 이 날은 안타깝게도 날씨가 흐려 보지 못했지만 황해도가 정말 가깝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후 2년에 한 번씩 열린다는 면민체육대회에 구경을 갔습니다. 교동도에는 17개의 리가 있는데 17의 리 주민들이 모여 운동회처럼 게임과  운동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모습이었습니다. 족구, 신발던지기, 열띤 응원이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고 있었습니다.

읍내리에서 조금 떨어진 교동읍성을 갔습니다. 교동읍성은 현재 일부만 남아 있고 안 쪽에 민가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읍성 내부에 300년이 넘은 된 느티나무를 보았습니다.  근처에 연산군 적거지라 표시된 안내판이 있었는데 별다른  관리나 보호가 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 접근하기도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현재 교동도는 2014년에 완공된 강화-교동 연륙로 인하여 관광객들을 위한 카페, 횟집, 식당 등이 들어서는 중입니다.

이번 파랑에서는 교동도 역사, 문화 유적지가 제대로 관리 되고 있지 않는 현장과 강화-교동 연륙교 건설 이후 무너지고 있는 제방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교동도에는 근대문화조성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안내 표지판이 없거나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역사, 문화유적물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강화-교동 연륙교와 월성포 제방 붕괴의 연관성과 월성포 제방이 붕괴되는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파랑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취재하고 기사로 작성했습니다. 파랑 기자단이 쓴 기사는 인천일보에 실립니다. 다음 달은 백령도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