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파랑 백령도 취재★인천일보 보도

2016년 7월 30일 | 섬•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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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소년기자단 ‘파랑’과 함께] 북한 보이는 ‘백령도’ …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 쏟아졌다

하늬해변·두무진·콩돌해변 절경 ‘감탄’ … 시원한 바다 등 최고의 섬
점박이 물범, 불법포획·지구온난화에 날로 감소 … 해양쓰레기 몸살

2016년 07월 29일 00:05 금요일

▲ 23일 제6기 청소년 인천 섬 바다 기자단이 하늬해변에서 점박이 물범을 관찰하고 있다.

짙은 안개가 가득한 23일 오전, 비교적 쌀쌀했던 아침을 맞이하면서 2016년 제6기 청소년 인천 섬바다 기자단은 백령도에 도착했다. 서해 5도 중 하나인 백령도는 일제 말까지 황해도 백령면으로 북한의 생활 근거지였다.

해방 후 휴전선이 생기면서 북한은 섬에서 철수했다 수많은 군인과 버스 창문 사이로 보이는 초소들, 휘몰아치는 파도, 험악하게 생긴 용치가 백령도의 분위기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은은한 녹색 빛의 농경지와 푸르고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먼저 우리는 멸종 위기 종인 점박이 물범을 볼 수 있는 하늬 해변으로 갔다.

하늬 해변의 출입구를 중심으로 철조망이 처져있었고, 용의 이빨처럼 뾰족한 용치가 바닷가에 박혀있었다. 험악한 환경이지만 우리는 망원경을 통해 아름다운 점박이 물범을 볼 수 있었다. 점박이 물범을 확인하자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점박이 물범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손현준 백령중·고등학교 교사는 “중국에서 점박이 물범을 불법으로 포획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유빙이 사라지면서 그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손 교사는 환경단체와 함께 점박이 물범의 모니터링 활동을 하기로 했다. 점박이 물범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 청소년 인천 섬 바다 기자단이 김예찬 점박이 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이어 두무진을 향해 갔다.

웅장한 느낌의 통일 기원비가 우뚝 솟아 있었고, 미끄럽지만 색감이 아름다운 형제 바위가 자리 잡고 있었다. 또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한 눈에 띄었다. 우리는 고지를 향해 더욱 올라갔고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밑을 내려 보자 많은 사람들이 바위들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푹 빠져있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 경관을 가진 두무진을 뒤로 하고, 콩돌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곳 역시 철조망과 뾰족한 용치가 자기 집 마냥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철조망과 용치 사이에는 보석의 가치를 지닌 알록달록한 돌들이 있었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도가 들썩이고 있었다.

하지만 한 구석에는 많은 양의 해양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특히 중국어가 적힌 물병 등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에서 선원들이 먹다 남은 쓰레기를 버려 이 곳까지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

군인 5000명과 철조망, 용치 때문에 위험할 것만 같던 이 섬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다보니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점박이 물범의 아름다움, 알록달록한 바위, 시원한 바다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선민서(정석항공과학고 1)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방어진지 구축 한창

▲ 백령도에서 진행 중인 요새화 사업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이뤄지는 요새화 사업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등산로 일부가 차단되는 등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산림이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요새화 사업’은 2010년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백령, 대청,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민군 방어진지로 구축하는 내용이다.

작년부터 실행된 진지구축 사업은 산과 바닷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관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심정순씨 등 주민들은 요새화 사업에 대해 큰 불만을 드러냈다. 경치가 좋은 관광 장소에 진지가 들어서면서 출입이 금지되고, 일부 등산로는 차단되기 때문이다. 군사제한 구역으로 통제가 제한되는 탓에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이미 군사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일몰이 되면 해변 출입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어야한다는 설명이다.

심씨는 “산 정상뿐만 아니라 산 전체가 진지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할 공간을 잃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보호해야 할 자연 유산이 훼손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게 주민들은 생각이다. 환경 피해에 대해 정확한 조사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연 파괴로 인한 그 피해는 후손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김예찬 점박이 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은 “연평도 포격 이후 대량으로 군부대 관련 시설이 설치되고 있지만 작전상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청정지역인 백령도가 군부대 시설로 인해 점차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정석항공과학고 1)

인터뷰 / 김예찬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물범, 현재 400여마리…보호구역 등 조치 필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는 점박이 물범이 서식하고 있다. 점박이 물범은 현재 멸종 위기종이면서 천연 기념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중국에서 불법 남획되는데다 인간의 간섭, 서식지 훼손으로 점박이 물범 개체 수는 줄어들고 있다. 현재는 4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았고, 앞으로는 멸종위기종인 만큼 보호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예찬 점박이 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은 “현재 점박이 물범이 백령도 인근 바다언덕에 서식하고 있지만 아무런 보호 조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점박이 물범에 관련한 교육을 이수한 뒤 해설자 자격증까지 땄을 만큼 점박이 물범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는 “점박이 물범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백령도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물범끼리 바위에 올라가기 위해 싸우기도 한다”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점박이 물범들이 다치거나 부상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 섬이 설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서식지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점박이 물범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제라도 관광 자원화 하는 등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령도는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의 서식지라고 소개된 곳이다. 물범을 형상화한 열쇠고리라도 제작해 백령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개체 수가 줄어드는 일은 없었다”며 “점박이 물범은 어민들에게 소소한 피해를 입히기는 하지만 멸종 보호종인데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정부에서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김도윤(인천남고 1)

/정리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