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 5월 후기] 샴푸물 검사와 비 오는 날의 굴포천

2021년 5월 22일 | 또랑

3번째 또랑 활동이 있던 5월 16일에는 전날부터 내리던 비로 하천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활동날에도 비가 왔어요. 안전하게 활동하기 위해 저서생물 관찰 활동은 생략하고 모둠별로 수질검사와 하천 주변의 식생을 관찰했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지점별 굴포천의 수질조사와 더불어 샴푸물의 수질조사와 빗물의 수질도 함께 조사해봤습니다. 샴푸물의 COD수치는 지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20이상에서 50까지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화학적 산소 요구량 수치가 높다는 것은 산소투입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비가 내리면 도로의 담배꽁초,오염물질이 우수관을 타고 하천으로 유입됩니다. 그래서 COD수치가 평소보다 높게 측정되었고 또랑 참여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생활하수는 별도의 차집관이 따로 있어 평소에는 하천물길이나 우수관과 섞일 일이 없지만,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차집관 수용량 범위를 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의 하천 수질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왔던 또랑 활동일에는, 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원수지점의 재생용수와 한강으로부터 끌어오는 물의 공급이 중단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인 6월 활동일에는 맑기를 바라며, 다음 활동에서 웃으면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