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플로깅크루 후기

2021년 7월 12일 | 섬•해양, 하천

지난 7월 10일(토) 크루분들과 함께 굴포천에서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소수의 크루분들과 굴포천을 찾았습니다.

굴포천은 인천의 2개 국가하천 중 하나입니다. 최근 인천시와 부평구는 도로로 덮혀있는 굴포천의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까지 1.5㎞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플로깅에서는 굴포천 구간 중 경인아라뱃길과 연결되어 서해로 흘러가는 지점을 확인했습니다.

귤현1교에서는 잔뜩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다리는 도로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를 설치해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쓰레기 유입을 막기 위한 별다른 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귤현1교에서도 담배꽁초들이 배수로를 통해 그대로 하천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굴포천에는 하천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별도 거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크루분들과 거름장치에 모여있는 쓰레기들을 살피며, 하천 및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았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은 크루분들께 지역 현안이 발생하고 있거나 지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을 방문해 플로깅의 의의를 조금이라도 더 전달해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계시는 시민분들과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