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플로깅크루 후기

2021년 11월 9일 | 섬•해양, 하천

지난 11월 6일, 인천녹색연합과 크루분들은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장봉도를 방문했습니다.

주말이면 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빽빽한 항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의 섬들이 이름이 알려지면서 백패킹•낚시를 하기 위해 섬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크루분들과 삼목항에서 30분 정도 배를 타 장봉도에 도착한 뒤 쓰레기를 주울 해안가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각종 생활쓰레기, 낚시쓰레기, 어업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모습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부득이하게 쓰레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발생시킨 쓰레기는 본인이 책임지고 뒤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간단한 이치가 지켜지지 않아 인천의 섬들은 온갖 쓰레기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병든 자연의 댓가를 언젠가 인간인 우리가 치러야 할 테구요.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섬까지 발걸음을 해주시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사회를 염원하는 피케팅까지 함께해주신 크루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