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플로깅크루 후기

2022년 3월 7일 | 미분류

지난 3월 5일(토), 2022년 첫 플로깅크루 활동을 심곡천에서 진행했습니다.

심곡천은 공촌천·검단천·나진포천과 함께 인천 서구의 4대 하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심곡천에는 다양한 야생생물들이 터를 잡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고, 심곡천 하구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검은머리물떼새와 저어새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2021년 인천녹색연합은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심곡천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했는데요. 상류 부근에서 여러 어류와 수서생물을 관찰한 바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수해상습지 정비’라는 목적으로 해당 모니터링 지점은 파헤쳐지고 생물들은 사라진 상황입니다.

하천은 단순히 이용의 관점이 아닌, 자연생태적인 측면에서 관리되어야 합니다. 여러 하천들이 정비사업을 통해 더 관리가 쉽게, 사람들이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생물들은 사라지고, 사람이 지나간 자리는 쓰레기로 가득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플로깅크루에는 16명의 크루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아직 일교차로 아침 시간이 쌀쌀함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인천의 하천과 바다 곳곳을 방문해 지역을 이해하고,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