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천녹색연합과 인천광역시 공동 민관협력으로 조류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캠페인 진행

2023년 10월 31일 | 성명서/보도자료, 야생동식물, 창립30주년-서른

[보도자료] 인천녹색연합과 인천광역시 공동 민관협력으로 

조류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캠페인 진행

서구 왕길역 인근(검단1교차로) 투명 방음벽에 조류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생태교육센터 이랑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7개월간 약 50여마리 사체 발견
민관협력을 통한 스티커 부착으로 연간 100여마리 이상 새들의 죽음 예방효과

 정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7개월간 50여마리 사체 발견

인천녹색연합은 생태교육센터 이랑과 함께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왕길역 인근 투명방음벽에 새충돌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총 50여마리의 새들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가장 많이 발견된 새는 참새였으며 오색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호랑지빠귀 등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사체로 발견되었다. 조사에서 발견된 사체는 월평균 7마리 정도이며 다른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미발견 사체까지 고려하면 최소 월평균 10마리정도는 될 것으로 추측되며 연평균 120마리의 새들의 이 구간의 방음벽에서 죽어가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을 하지 않으면 매년 100마리가 넘는 새들의 죽음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스티커 부착으로 최소 연간 100여마리 이상의 새충돌 예방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2022년에는 남동구 매소홀로 방음벽에 2023년에는 서구 국제대로 방음벽에 시민들과 함께 투명방음벽 새충돌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하였다.
사후모니터링 결과 스티커 부착구간에서 95%이상 새들의 죽음이 저감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왕길역 투명방음벽에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연간 약 100여마리 새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왕길역 투명방음벽에 스티커 부착 이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저감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스티커 부착 캠페인은 생태교육센터 이랑의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인천녹색연합의 시민모금과 캠페인 그리고 인천광역시의 예산이 함께 투입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스티커 부착을 위한 예산 마련 필요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 이랑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 구간뿐 아니라 아직 파악되지 않는 수많은 장소에서 유리창충돌로 인한 새들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조류충돌지역 모니터링과 조류충돌스티커부착과 관련된 제대로 된 시스템과 예산이 없는 실정이다.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활동에 참여한 생태교육센터 권경환 활동가는 “인천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류유리창 충돌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니터링 결과 새충돌 빈도가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로 예산을 투입해야 효과적으로 새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공공의 정책과 예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캠페인 더욱 긴밀한 민관협력이 있어야 새들의 투명한 죽음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10월 31일

인 천 녹 색 연 합, 생태교육센터 이랑

.보도자료 원문및 원본사진 링크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sTiXKkX_uQ5r4gGVCB_aoh0f3ISvJbwM?usp=drive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