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24년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

2024년 4월 30일 | 갯벌

<심포지엄 좌장 기념사진>

[2024년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 인천 송도 개최

2024.04.17~2024.04.19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에서 주관하였으며,

와덴해 세계유산 3국 공동사무국, 영국왕립조류보전협회,
세계자연기금 독일본부,  호주 퀸즈랜드 섭금류 학회,
IUCN 아시아사무소등 세계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협력하는 많은 기관 및 단체가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갯벌의 뛰어난 생물 다양성과 생태적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특히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조간대 서식지(황해 생태계)에 대한 상황 분석은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이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갯벌 세계유산의 관리 및 보전 방안과 모니터링 사례를 통해서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협력해야 할 과제들과 방향에 대해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고창 갯벌의 생태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인 교육 활동으로 갯벌을 보전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은 보성.순천만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로 서해안 중남부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국제 심포지엄이 왜 인천 송도에서 열렸을까요?
우리나라는 서해안 전체가 황해 생태계에 속합니다.  바닷새들에게는 황해 전체가 생활권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 인천은 시민과학자들을 통해 모니터링이 활발한 곳입니다.

 

생태지평연구소 소장님(명호소장님)의 ‘갯벌 시민모니터링의 현황과 과제’ 발제를 통해 개인의 관심과 자료수집 및 분석, 대책에 이르기까지 집단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현장답사 기념사진_인천갯벌>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인천의 갯벌 또한 황해 생태계이며,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을 염원하였습니다.

 

국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비슷한 생태적 특성을 공유하는 국가와 지역 간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갯벌의 관리와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안에 관한 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 상황에 대한 공유로 그치는 모습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이 생태적 요구와 인간 활동의 균형을 맞추면서 갯벌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최고의 실천 방안에 관한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글. 인천녹색연합 인턴 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