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 낯익게 생물다양성 바라보기 – 들어가며

2025년 4월 8일 | 생태계보전, 야생동식물

낯설게 낯익게 생물다양성 바라보기 – 들어가며
“조금은 길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

전세계 과학자들은 생물다양성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이 때문에 생태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생물다양성의 위기입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 기후위기가
사회 전 영역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것처럼
생물다양성의 위기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2년 말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96개 국가가 비준한
‘생물다양성 협약’의 당사국 총회에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채택되었고,
이는 ‘생물다양성의 파리기후협정’이라고 평가됩니다.

전세계 국가들이 생물다양성을 더 적극적으로 보전해야 한다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은 2025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간해,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심각한 경제 위기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향후 10여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두번째로 큰 위험으로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꼽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장기적 위험은 극단적 기상 이변이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것이죠.

그러나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삼림벌채, 도시개발, 하천정비, 연안매립 등으로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
곧 생물다양성의 위기의 주요 원인이자 양상입니다.

인천녹색연합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환경 시민사회 단체들이
막아내고자 싸워왔던 것이 결국 생물다양성의 위기였습니다.

생물다양성의 위기를 막아보려고
인천녹색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어쩌면 낯익은 이야기들,
그리고 생물다양성의 위기의 원인과 해법에 관한
조금은 낯설은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첫번째로 인천녹색연합이
개구리와 도롱뇽과 이어온 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낯설게 낯익게 생물다양성 바라보기>는
인천녹색연합의 야생동식물 보호활동을 소개하고,
생물다양성의 개념을 정리,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글입니다.
2주 간격으로 총 15차례 연재 예정입니다.